일시 : 2004. 9. 12 하루종일 비오는 일요일
참가자 : 이동재, 나한솔, 이은진, 김동은, 김한솔, 오유강, 이헌우, 조영선, 최동민, 백동훈, 김민정
도우미 : 윤지선, 이중헌, 박경수, 위근우, 도선미
1. 수질측정
현장시료 : 양재천 (청계산에서 흘러오는 물과 합수지점)
http://www.ecotest.co.kr 참고
☞ 이날 이곳의 질소량을 더해서 몇 등급인지 알아본 결과 & DO, COD 측정결과 : 2~3급수로 판명
DO (용존산소량) : 물속에 녹아있는 산소량. 산소가 풍부할수록 좋다.
COD 화학적 산소요구량 : 물속 오염물질을 산화시키는데 요구되는 산소의 양.
DO 수치는 클수록, COD 수치는 적을수록 깨끗하다.
☞ 원인 분석 : 먹는 물을 측정하는 기준이기도 한 질산성 질소 측정 결과가 이상해서 총질소량이 정확히 나오지는 않았지만 대개 2~3급수 정도의 결과를 보였어. DO측정 결과 2급수, COD는 3급수에 해당되는 결과를 보였어. 이날은 비가 많이 와서 탁도는 있지만 오염물질이 물에 많이 흐려졌을테고, 더구나 깨끗한 청계산에서 흘러온 물과 합수지점이라 그럭저럭 깨끗한 편이었던 거 같아. 물론 1급수까지 되려면 아직 멀었지만 말야.
2. 9월 둘째주 양재천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보였던 들풀은~
가장 많이 보였던 순서로 적으면… 환삼덩쿨은 하천 주변에 쫙 깔렸고, 여뀌와 고마리가 떼지어 피어나기 시작했고, 고마리꽃 닮은 며느리 밑씻개도 따라 꽃이 피고, 강아지풀은 씨앗을 맺었고, 자주색 나팔꽃도 한창 피고 있었어.
☺ 비가 와서 과천시 합수지점의 물을 측정하지 못했고, 비를 피해 적을 곳이 없어서 들풀 그림을 그리지 못해 아쉬웠어. 하지만 날이 흐린대로 재밌는 비장난도 하고 새도 보고 좋았지. 다음부턴 생태지도와 세밀화도 그리고 수질측정도 제대로 해보자구!
약속한 양재역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알아 볼 수 있었던 분은 윤지선 선생님입니다. 그리고 주위엔 몇 분의 같이 활동할 분들의 얼굴이 보였습니다. 하나둘씩 여러분들이 오셔서 약 10명 정도의 인원이 모였습니다. 약간의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양재시민의 숲으로 들어섰고 청게산에서 내려온 물줄기의 주위를 걸었습니다. 길을 걸으며 가장 많이 냇가의 주위를 뒤덮고 있던 환삼덩쿨. 그리고 ‘야생초편지’에서 본듯한 낯익은 달개비, 며느리밑씻개 등… 이날 활동의 하이라이트가 다가왔습니다. 우선 족대를 가지고 몇명의 참가자들이 다리를 걷고 물속에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비 때문인지 물이 꽤나 깊어 바지는 결국엔 다 젖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잡았지만 결국은 피라미 어린 물고기 여러 마리를 잡고서 나왔습니다. 환경지표종이 될만한 물고기를 기대했지만, 피라미만 보고서는 수질 급수를 알아내기는 힘들었습니다. 왜냐하면 피라미는 여러 급수 층에서 살기가 가능한 물고기이기 때문입니다. 글 : 자향날새 이동재 (전농중 3학년) 글 : 뷰티풀 조영선 (간석여중 3학년) 먼저 양재천에 가서, 물가로 가기 전에, 가는 길에서 이것저것 간사님께서 풀들을 많이 알려주셨어요. 쓰이는 곳이나, 이름 유래, 구별하는 법, 특징 등등. 완벽히 기억은 안나는데, 정~말 새로운걸 많이 알았어요^^ 그리고 물가로 가서 물 속에 어떤 물고기가 사는지 알아보려구 고기잡이를 했어요.^^; 그리고 나선 수질 측정을 했어요. 수질 측정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화학약품을 가지고 실험을 한 후에 그 각각의 실험결과를 합쳐야했어요. 우린 팀을 이뤄서 팀별로 실험(?)하나씩을 맡아서 열심히-열심히-실험을 했지요.^^그런데 이런.-_- 유난히 저랑 은진씨랑 맡았던 질산화 질소 결과가 제대로 안나온거예요.T_T 우린 절망했지만,, 그 뒤의 재시도의 결과도 역시 실패였기에…(결국 약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명) 다시 마음을 추스리고.. ㅋㄷ^^ 사람들의 의견을 모아서..아마도 양재천의 물은 2-3급수 사이라는 결론을 내렸답니다.^^ 아 그런데 오늘은 비가 와서 좀 더 물이 깨끗한 것일 수도 있대요. 짐을 챙겨서 이제는 밥을 먹으러 고고~ 밥 먹을 곳을 찾아서 양재 시민의 숲 안쪽으로 계속해서 걸어들어 갔어요. 숲답게 나무가 정-말 많았어요. 청설모도 보구 여러 종류의 나무도 알게 되었어요. 부산에는 이런 곳을 찾기가 힘든데, 많이 부럽더라구요^^ 집만 가깝다면 종종와서 쉴만한 곳인 것 같아요. 우린 한 벤치에 터를 잡고 맛있는 밥을 먹었어요. 전 별로 한 것도 없는데ㅋ 조금 움직여줬다고 배가 무지 고프더라구요. 싸온 샌드위치를 뚝딱뚝딱 그리고 남의 김밥에 초밥까지 뺏어먹었죠. 밥을 먹구 나선 나뭇잎 배도 만들구 풀피리도 불고- (나뭇잎으로 그런 많은 것을.. ^^) 양재역쪽으로 다시 나가면서 왜가리를 봤어요. 아기 왜가리라서 그런지, 다친건지 잘 못 걷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단체사진을 한 장 찍었어요. 날씨가 흐려서 예쁘게 나올지^^;; 글 : 부산 국제고등학교 3학년 김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