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당신의 DNA 정보 위험하다! – 유전자정보 이용에 관한 시민배심원을 모십니다 (01/15)

2001.01.15 | 행사/교육/공지

     게시일 : 2001 년 01 월 15 일

당신의 DNA 정보! 위험하다.

녹색연합, 환경운동연합 그리고 참여연대가 유전자정보 이용에 관한 시민배심원을 모십니다.

당신의 유전자(DNA)정보가 유출되고 있습니다!

언젠가 수혈을 하신 적이 있으십니까? 혹은 혈액 검사를 위해서 피를 뽑으신 적이 있으십니까? 조심하십시오. 당신의 유전자(DNA)정보가 유출되고 있을런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당신의 머리카락을 떨어져 있는지 조심해야 할 지도 모릅니다. 무심코 버린 담배 꽁초에 묻은 침, 낯부끄럽지만 밤길 골목에서 실례한 오줌으로부터도 당신의 유전자정보가 유출될런지도 모릅니다. 벌써 정부기관과 병원, 바이오벤처 기업 등에서 개인의 유전자정보 은행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 시민배심원으로 지원하시기를 원하신다면, 여기를 누르십시오.

시민배심원 활동 내용

– 일정 : 2001년 1월 15일 ∼ 2월 8일

   □ 시민배심원이 참가해야 할 일정

시민배심원 예비모임 : 2001년 2월 3일(토) 오후 3∼6시 / 참여연대 강당
시민배심원 회의 : 2001년 2월 6일(화) 오전 10 ∼ 오후 8시 / 참여연대 강당
기자회견 : 2001년 2월 8일 오전 10 ∼ 11시 / 철학카페 느티나무
– 모집 인원 : 20 명

– 내용 : 주어진 질문에 대한 정책권고안 작성 및 발표
           (전문가 강의, 관련 영화 시청, 시민배심원 조별 토론 등 포함)

– 주의사항 : 행사의 전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생명공학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없어도 됩니다.
                 보통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면 됩니다.

※ 문의 : 녹색연합 02-747-8500(김순남), 환경운동연합 02-735-7000(최준호), 참여연대 02-723-4255(한재각)

최근 유전자연구와 생명공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혈액, 머리카락, 침 등에서 개인의 유전자정보 뽑아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지문처럼, 한사람 한사람을 가려내기 위해서 유전자정보가 이용될 것입니다. 범죄 현장에서 구한 머리카락으로 범죄자를 찾는다고 할 것이구요. 또한 최근의 보건복지부의 발표처럼, 부모 잃은 아이를 찾거나 이산가족을 찾기 위해서도 사용될 것입니다. 그러다가는 태어날 아기가 혹시 유전병에 걸리지나 않았는지, 혹은 건강한 성인이 치매라고 불리는 알츠하이머병이 장차 발병할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유전자검사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유전자검사의 결과들이 국가기관이나 병원 등의 민간기관에서 체계적으로 데이터베이스가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는 확실치도 않은 유전병 발병 유전자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보험을 거부당할 수도 있고, 회사에서 쫓겨날 수도 있습니다. 또 더나아가 어떤 아기는 비만 유전자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낙태당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어려운 문제, 당신이 참가하여 토론하십시오.

이런 ‘악몽’들 모두는, 새로운 유전자 검사기술의 발전이 우리에게 가져다준 난제(難題)입니다. 우리는 유전병 예방을 위해서, 혹은 범죄자 색출을 위해서 개인의 유전정보 이용을 허용해야 할까요? 개인의 유전자정보은행이 만들어지면 인권과 프라이버시는 위협받지 않을까요? 유전자정보은행을 설립하려는 이 시점에서, 우리 모두가 진지하게 토론해야 하는 문제들입니다. 녹색연합, 환경운동연합 그리고 참여연대가 준비합니다. 당신을 어려운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제시할 시민배심원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지원하십시오.

※ 시민배심원으로 지원하시기를 원하신다면, 여기를 누르십시오.

녹색연합의 활동에 당신의 후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