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똥은 누구꺼지?
밤새 하얀 눈이 내렸나 봐요. 빼꼼히 문을 열고 앞산을 보니 할아버지 머리처럼 하얗게 되었어요. 아무도 밟지 않은 산길을 친구들과 뽀드득 뽀드득 올라 보아요. 앗! 우리가 처음인줄 알았더니 이상한 발자국들이 어지럽게 새겨져 있어요
새벽에 토끼가 옹달샘으로 물이라도 먹으러 온 것일까요? 자세히 보니 똥도 싸고 간 모양이에요. 콩알만하고 까칠까칠한 똥이 이리저리 흩어져 있네요. 정말 토끼의 짓일까요?
겨울 산의 주인은 역시 들짐승들입니다. 먹이가 부족한 계절, 배를 채우느라 들짐승들의 움직임은 분주하기만 합니다. 하얗게 눈이 내리면 들짐승들의 발자국과 똥으로 이들이 밤새 먹이를 찾아 어디를 어떻게 헤매고 다녔는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어지럽게 때론 격렬하게 찍혀있는 들쥐와 족제비의 발자국으로 이들의 먹이사슬도 금방 알아챌 수 있답니다. 뭐니뭐니해도 들짐승들의 똥을 발견하고 만져보고 맡아보는 것은 최고의 기쁨입니다.
1. 모집 안내
□ 주 제 : 야생 동물 탐험
□ 대 상 : 초등학교 전학년
□ 일 시 : 1월 23일(목)∼25일(토) 2박 3일
□ 장 소 : 경기도 가평 두밀리 소나무 자연학교/두밀 연수원
□ 모집인원 : 40명
□ 참 가 비 : 120,000원 (회원과 친형제자매는 9만원)
□ 접수방법 :
– 온라인 신청 첨부된 신청서를 내려받아 완성하신후 zigoo21@greenkorea.org로 보내주세요.
– fax(02-766-4180)와 전화신청(02-747-8500)도 받습니다.
□ 납 부 처 : 하나은행 187-910001-08505 예금주 녹색연합
2. 배울거리 소개
□ 두밀리 주변의 산에 올라가 들짐승의 발자국과 똥을 관찰하고 이들의 생태를 살펴봅니다.
□ 들짐승을 관찰하고 체험한 것을 글·그림·몸짓 등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 이 시간을 통해 들짐승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나눕니다.
□ 자유 시간에는 신나는 겨울 전래 놀이(눈썰매, 썰매타기, 연날리기, 쥐불 놀이 등등)를 합니다.
□ 모든 활동은 모둠 별로 진행합니다.(10명이 한 모둠).
□ 모둠 마다 자연학교 정교사가 한 명씩 참여하여 2박 3일 동안 교육과 생활을 함께 합니다.
□ 모든 식사는 유기농 먹거리로 준비합니다.
* 문 의 : 녹색연합 시민참여국 교육팀 정선미
☎ 02-747-8500, 745-5001,5002 팩스: 02-766-4180 / 011-9089-1380
메일주소 : zigoo21@greenkorea.org
* 2003년 녹색연합 겨울 자연학교는 두밀리 소나무학교와 함께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