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사이즈 미’ 영화 수익금 녹색연합 환경기금으로 후원

2004.11.09 | 행사/교육/공지

“패스트 푸드는 과연 얼마나 몸에 안 좋을까?” 이런 궁금증을 속시원히 풀어버리고자 한 감독이 30일동안 맥도날드 음식만 먹으며 자신의 몸의 변화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괴짜감독 모건 스펄록은 선댄스 영화제 감독상을 받았지요. 바로 패스트푸드 유해논쟁에 커다란 분수령이 된  ‘수퍼사이즈 미’영화입니다.



이 영화 개봉에 맞춰 동숭아트센터와 녹색연합은 의미있는 행사를 공동으로 진행했습니다.

영화 수익금의 일부를 녹색연합에 환경기금으로 후원하기로 하고 환경관련단체와 시민모임, 네티즌을 대상으로 한 VIP 시사회에서 전달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를 위해 11월 3일 열린 시사회에 녹색연합 홍보대사인 김미화 님이 참가해서 환경과 음식에 관한 짧은 생각을 얘기했고 녹색연합 김제남 사무처장에게 환경기금 증서를 전달했습니다.

또 녹색연합에서 한해 동안 어린이 간식의 식품표시사항을 모니터하고 ‘음식이 세상을 바꾼다’ 프로그램을 같이 진행한 ‘어린이 간식 지킴이단’ 주부회원들과 상근 활동가들, 일반 회원들이 김미화 홍보대사와 함께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녹색연합이 지난 3년간 ‘음식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건강한 음식, 건강한 환경, 건강한 사회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을 시민들과 나누었습니다. 이 영화는 그동안 녹색연합이 나누었던 건강, 환경, 먹을거리에 관한 많은 강연, 설명들을 두 시간의 경쾌한 영상으로 왜 건강과 먹을거리가 긴밀한 관련이 있는지, 왜 패스트푸드를 환경단체가 반대할 수밖에 없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어떤지 압축적으로 보여줍니다.

경쾌한 배경음악과 빠르게 진행되는 화면으로 전혀 지루하지 않은 한편의 CF같은 영화로 우리에게 많은 의미를 전달해 주었습니다.

11월 12일 금요일 영화가 서울 시내 각 영화관에서 정식으로 개봉됩니다. 12세 관람가인 이 영화를 부모님과 자녀들이, 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손을 잡고 꼭 관람해서 환경과 건강, 그리고 패스트푸드의 영향에 대해 서로 활발한 대화와 실천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정말 ‘음식으로 세상을 바꾸는 일’에 많은 이들이 동참하기를 바랍니다.

글 : 녹색생활팀 신근정 팀장

녹색연합의 활동에 당신의 후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