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사지 않는날”

2003.10.29 | 행사/교육/공지

Buy Nothing Day(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우리의 넘치는 소비가 지구를 파괴하고 있진 않은지, 우리 세대에 모든 자원을 다 써버리고 다음 세대들이 사용할 권리를 뺏는 건 아닌지, 소비와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는 날입니다.



2003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에 우리는 이런 날을 꿈꿔봅니다.
한국행 비행기를 타면 기내식에 딸려 나오는 포크가 일회용품이 아닌 것을 눈치 채게 됩니다. 한국에서 며칠 지내다 보면 1960∼70년대처럼 우유가 병에 담겨져 배달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화장실의 화장지는 누리끼리한 재생지 일색이고 시장에 갈 때는 헝겊으로 된 시장바구니를 가지고 가거나 종이봉투에 물건을 받아 오는 것을 쉽게 봅니다. 심지어 어린 학생들도 지구의 산소 공급원인 남미 아마존의 밀림을 보호하기 위해 밀림의 땅을 조금씩 사는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기업은 지구적으로 생각하고 생산하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의 자원을 사용하고 재사용합니다. 사람들이 모인 곳 어디에서든 인간과 자연이 모두 권리를 존중받습니다.

11월 22~23일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는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을 알리는 마당이 열립니다.  
퍼포먼스로 2003 소비 병에 걸린 우리 사회를 고발합니다. 그리고 음악에 맞추어 몸짓으로, 그림으로.. 조금 느리지만… 그리고 단순하지만 아름답게 사는 법을 함께 외쳐요.

함께 하는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하나, 오래된 물건과 사연을 보내주세요
행사에서는 오래된 물건이 전시됩니다. 회원님들의 손 때 묻은 가방, 수 십 년 된 카메라, 에어컨 못지 않는 바람을 날리는 선풍기 등 주변에 하나쯤은 있음직한 나이를 함께 먹은 물건들의 이야기를 공모합니다. 오래된 물건에 숨을 불어 넣어주세요. 선정되신 분들께는 녹색연합에서 준비한 기념품을 드리며, 선정된 오래된 물건과 사연은 11월 22일, 23일 이틀간 ‘아무 것도 사지 않는 날’ 행사장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회원님들 간직하고 계신 이야기들을 나누어 주세요.
둘, 캠페인에 참여해보세요.
녹색소비 지침서와 버튼을 모인 사람들에게 나누어준다.
그림마당에 나의 생각을 남긴다.
행사장에서 함께 Buy Nothing Day를 외친다.
셋, 11월 26일 단 하루만이라도 소비를 하지 않는다.
넷, 나의 녹색소비를 알아보고 나만의 소비지침을 만들어 보세요.
– 녹색소비지침에 따라 소비해보세요

참여하기
내 손 끝에서 지구의 색이 점점 녹색으로 물들어간다는 뿌듯함을 BND준비를 통해 느껴보세요. 우리 손으로 만들어가는 BND! 님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사람들에게 녹색소비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Green Messenger”
주저하지 마시고 연락주세요.  

ㅇ신청기한 : 10월 25일(목)~11월 18일(화)
ㅇ참여방법: 오래된 물건 사진파일과 물건사연을 올린다.
            함께 만드는 B.N.D 올린다.
            준비팀 참가신청을 한다

문의 : 시민참여국 02-745-5001~2
담당: 박은경

녹색연합의 활동에 당신의 후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