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율스님과 나누는 천성산 이야기

2004.01.15 | 행사/교육/공지

지난 2003년, 내원사 지킴이 지율스님께선 뭇생명의 터전과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몸소 34일간의 단식, 40일간의 하루 3000배 기도, 8일간의 삼보일배, 다시 38일간의 단식으로 목숨을 건 수행을 하셨습니다. 지율스님의 말없는 울림은 자연과 생명의 울림이었고, ‘생명존중’의 마음 모아 저희들도 뜻을 같이 하였습니다. 불과 3일 만에 도롱뇽소송인단 10만이 모집되는 기적의 응답이 전해졌습니다.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은 천성산에는 도롱뇽 한 마리 없다는 엉터리 환경영향평가서를 기초로 천성산 구간 사업을 강행하였고, 더불어 환경부는 환경영향평가 재평가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지 않았습니다. 급기야 천성산 도롱뇽이 원고가 되어 “우리 도롱뇽을 포함한 뭇 생명의 생존권을 인정하여 주기를 간절히 요구”하면서 천성산 도롱뇽원고소송이 진행되었습니다.

2004년 새해, 도롱뇽의 친구들과 천성산전국비상대책위는 도롱뇽소송의 정당성과 경부고속철도관통사업의 부당성을 알리며, 우리 인간들에게 생명의 소중한 가치를 나누고자 전국순회단을 구성하였습니다. 1월 7일부터 부산, 마산, 창원, 대구, 광주, 대전, 익산, 청주, 인천을 거쳐 1월 16일 도롱뇽소송을 위한 전국순회단의 마지막 일정이 서울에서 계획되었습니다. 오전의 기자회견, 오후의 거리캠페인, 저녁의 지율스님과의 대화마당이 준비되었습니다. 녹색연합 회원, 도롱뇽소송인단, 뭇생명의 소중함을 간직한 여러분들의 참석을 바랍니다. 살아 꿈틀거리며 도롱뇽의 외침을 지율스님과 나누고자 합니다.

■ 1월 16일 도롱뇽소송을 위한 전국순회단 일정

1. 환경부장관 고발 및 법률전문가 도롱뇽소송지지 기자회견
▷ 장소 : 안국동 느티나무(오전 10시 ~ 11시)
▷ 내용 : 환경부장관 직무유기혐의 고발 및 법률전문가 지지선언
           도롱뇽소송을 위한 전국순회단 경과보고 및 향후 일정

2. 도롱뇽소송 지지서명을 위한 거리캠페인
  ▷ 장소 : 인사동 문화마당(오후 2시 ~ 4시)
  ▷ 내용 : 거리사진전, 영상상영, 지지서명

3. 도롱뇽소송을 위한 서울홍보 및 전국순회단 해단식
  ▷ 장소 : 조계사 소설법전(저녁 8시 ~ 10시)
  ▷ 내용 : 전국순회단 경과보고 및 영상상영
            지율스님과 나누는 천성산이야기
            도롱뇽소송을 위한 전국순회단 해단식

문의 : 자연생태국 윤상훈 간사(011-9536-5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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