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의 밤’으로 초대합니다.

2004.05.07 | 행사/교육/공지

녹색순례는 우리가 발 딛고 사는 이 땅의 자연과 생명을 온 몸으로 만나기 위한 길 떠남입니다. 1998년 새만금을 시작으로,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하던 일을 멈추고 온 몸을 자연에 의지한 채 열흘 동안 흙을 밟았습니다. 하룻밤 지나면 발바닥에 물집이 하나 둘 늘어가지만 자연의 기운으로 몸은 하루하루 낮아지고 가벼워집니다. 걸으며 부르트는 발은 바로 우리가 만나는 상처 입은 자연입니다. 상처 입은 자연에서 우리는 또 다른 생명의 힘을 만납니다. 녹색순례의 그 힘은 신명나는 활동의 밑거름입니다.

2004년 올 해로 일곱 번째인 녹색순례는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푸른 오월, 백두대간의 품으로 떠납니다. 그리고 순례 4일째 백두대간 주능선이 지나가는 정선 산자락에서 ‘백두대간의 밤’ 행사를 열고자 합니다. 순례자들과 오시는 손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백두대간을 느끼는 자리를 마련해 보았습니다. 강원도 정선 백봉령쉼터에서 아름다운 별이 뜨는 밤에 백두대간과 함께 숨쉴 벗들을 기다립니다.  

․ 일시: 2004년 5월 15일(토) 오후 7시~10시30분
․ 장소: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 가곡리 백봉령쉼터
․ 행사
1. 백두대간 영상보기
– 아름다운 백두대간을 영상으로 봅니다.
2. 녹색연합과 백두대간
– 98년부터 시작된 녹색연합의 백두대간보전활동을 돌아보고, 앞으로 백두대간과 우리의  관계를 생각해봅니다.  
3. 정선과 아리랑
– 백두대간 자락에서 살고 있는 정선사람들의 소리를 듣습니다.
4. 공동체놀이
– 우리가 손을 잡고 백두대간 산줄기를 이어봅니다.
5. 대화의 시간
– 찾아오신 손님들과 녹색순례단이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나눕니다.

▶ 교통편
1. 개인 자동차
서울→영동고속도로→강릉→임계
서울→영동고속도로→ 하진부 →임계
서울→영동고속도로→새말휴게소→안흥→방림→평창→미탄→정선→임계
부산→경주→울진→삼척→동해→임계
임계에서 42번국도를 타고 백봉령쉼터로 오시면 됩니다.
(백봉령 쉼터와 백봉령 휴게소는 다릅니다.)

2. 버스

동서울터미널 동해행 14:15분 출발-소요시간 3시간 30분
(1시간5분정도 간격이나 매회 일정하지 않음)
동해고속버스터미널에 18:00까지 오시면 됩니다.
오시는 분들은 월요일까지 녹색연합 송주현간사에게 꼭 연락주십시오.  

▶약도
자가용은 50번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오시다가, 평촌에서 35번국도를 타고, 임계에서 42국도를 갈아 탑니다. 42번 국도를 타고 갈고개를 지나 임대초교군대분교 표시가 있는 갈림길까지 오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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