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모임 두 번째 이야기 – 부처님 오신날, 사찰로 떠나는 야생화 탐사

2004.05.11 | 행사/교육/공지

한 송이 꽃에서 뿜어 나오는 향기와 빛깔을 우리는 사랑하지만 식물은 꽃이 피어있는 시기보다 잎사귀로, 앙상한 가지로 더 오랜 시간을 보내지요. 어여쁘게 핀 작은 꽃을 보고도 그들이 가진 생태계의 순환원리와 신비, 기다림의 철학을 생각하는 님들을 기다립니다.

이 좋은 봄날, 소담스럽게 핀 들풀 한 무더기, 융단을 펼쳐놓은 듯 들판을 가득 메운 야생화를 찾아 떠납니다. 경기 남양주에 있는 운길산 수종사 둘레에서 야생화를 만난 뒤,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사진기와 도감, 돋보기 같이 필요한 도구를 가져오시고, 그냥 오셔도 좋습니다.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내게로 와 꽃이 되었듯 좋은 인연을 기다리는 분, 좋은 분들과 휴일을 보내고 싶은 분들을 기다립니다.



  


누가 : 들풀의 향기를 귀하게 여기는 회원여러분
때   : 2004년 5월 26일(수), 부처님오신날
곳   : 남양주 운길산 – 수종사 – 어느 좋은 밥집
준비물 : 디지털 카메라, 기록할 수첩과 볼펜, 뒤풀이 할 밥값
신청 및 문의 : 시민참여국 박정운 011-266-0415, saveoursea@greenkorea.org

12일(수)부터 21일(금)까지 녹색연합의 모든 활동가들이 백두대간으로 녹색순례를 떠납니다. 그 사이에 연락을 드릴 수 없게 되어서, 모이는 장소와 시간은 5월 24일 월요일에 댓글과 e-mail을 보내주신 분들께 별도로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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