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서 생태적으로

2004.08.17 | 행사/교육/공지

이번주 생명운동공부모임에서는
녹색연합 간사로 일하고 계시는 박경화 님의 ‘도시에서 생태적으로 사는 법’에 관한 얘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박경화 님은 주제와 같은 이름의 책을 쓴 분이기도 합니다.

72년 생의 저자가 벌써 책을 내다니! 대단한 분인 것 같군요^^;

하지 않고는 못배길 얘기들을 우선 책에다 풀어 놓았겠지만 쓰인 글과 입과 몸짓으로 내는  말은 다를 것 같습니다.

모이고 쌓인 정보의 보고 책에서 느끼기 어려운 감정과 느낌을

작은 모임(생명동이겠죠?^^:)에서 여유롭게 서로 나누는 것 이게 바로 생태적이지 않을까요?

장소는 녹색연합 사무실에서 열리고요

때는 이번주 금요일(20일) 7시 30분 입니다.

준비물은 여유로운 마음과 가벼운 먹거리(전혀 부담느낄 것 없음) 회비 2천원(뒷풀이비 천원이 포함되었어요)

연락할 수 있는 사람: 서경원(010-3124-9123)

책의 저자가 직접 나오니 책을 읽고 나오시면 무척이나 좋겠습니다.

–책 내용에 대한 저자의 답변– 을 바로 들을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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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읽기 어려우시면 목차와 추천평을 올려놓겠습니다.

자연은 작심하고 도시 바깥으로 나가야만 만날 수 있는 ‘저기 바깥에’ 있는 곳이 아니다. 독성으로 가득 찬 도시에서 도망쳐봤자 떠난 곳의 환경을 오염시키고 돌아올 곳은 다시 도시 한복판이다. 그래서 자연은 장소가 아니라 마음의 태도이며 생활에 대한 적극적 애정일지도 모른다. 화장실에서, 부엌에서, 슈퍼마켓에서, 베란다 화분에서, 엘리베이터 안에서, 이웃의 미소 속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다. 자연의 개념을 우리 가까이로 끌어당긴 이 책은 이미 도시를 떠나 자연이라는 본가에 안긴 사람들이나 한심하기 짝이 없는 도시 생활 속에서도 그나마 ‘건강한 삶’을 꾸려보려는 사람들에게 소박한 삶의 태도를 꼼꼼하게 안내해 주고 있다.
— 최성각 작가 <풀꽃평화연구소> 소장

도시는 더 이상 매력적인 공간은 아니다. 우리는 다시금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여의치가 않다. 이 책은 콘크리트 숲에 살면서 초록바람을 느끼며, 건강한 보금자리를 만들고 싶은 주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 박명숙 <다음을 지키는 사람들> 운영위원

한솥밥을 먹으며 녹색의 길을 걸어가는 박경화 씨가 책을 낸다니 봄소식만큼이나 반갑고 기쁘다. 생명의 지구를 지키는 지혜와 실천이 턱없이 모자라기만 한 지금, 이 책은 늘 살갑고 꼼꼼한 저자의 성격처럼 읽는 이에게 정겹게 다가가 녹색 생활을 챙겨주는 친숙한 벗이 될 것이다.
— 김제남 <녹색연합> 사무처장

환경운동이나 생태주의, 이런 단어를 들으면 도시에서 사는 소시민들은 움츠러들게 마련이었다. 그것은 자신과는 상관없는 너무 거창하고 고상한 일이거나, 자기가 사는 도시라는 삶의 터전과는 관계없는 것처럼 들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경화 씨가 쓴 이 책은 그런 오해들을 순식간에 풀어준다. 바로 우리 생활 그 한가운데에서 쉽고 재미나게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아이디어들로 가득 차 있다. 나는 이것이야말로 한 개인이 쉽게 그 거창한 생태주의자가 되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고 본다.(…)
이제 우리 모두 떠나보자.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속에서, 이 책이 제시하는 길을 따라 실천해 보자. 검소하고 소박하며 작고 재미있는 삶을 꽃피워 보자. 처음에는 자기 자신부터, 그리고 마침내는 온 세상이 초록으로 변하는 도시 속 생태주의자의 여행을 떠나보자.
—- 박원순 <아름다운 재단> 상임이사 – —

-목차-

part Ⅰ 도시에서 생태적으로 살 수 있을까?

우리 삶은 일회용이 아니다
슬로우 푸드, 슬로우 라이프
건강을 불러오는 생태 풍수지리
공기 정화기보다 자연 환기가 우선
베란다에 공기 정화 식물 가꾸기
굿바이, 환경 호르몬
소음 공해보다 심각한 빛 공해
긍정의 주파수 맞추기
지구 어머니를 위한 명상
근근이 살게나!
새집 증후군, 빌딩 증후군에서 벗어나기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숯 활용법 총 점검
화장실에서 거듭나기
생태 휴가 떠나기
잘 거른 수돗물이 생수보다 낫다
거름으로 거듭나는 음식 쓰레기
알뜰형 인간으로 변신하라
주말농장 가꾸기
천천히 나를 돌아보는 산행
동네 앞 구멍가게 애용하기
내 안의 녹색 순례
옛 마을의 이름 찾기

part Ⅱ 생태적인 삶 속에 해답이 있다

내 몸을 편하게 하는 침실 꾸미기
아기 방의 가습기가 휴대전화의 전자파보다 위험하다
내장 비만을 예방하는 생활 단식
입맛에 따른 단계별 채식
건강한 피부를 위한 자연 화장법
지금 그대로 나를 사랑하기
한 가지 색깔만 먹어도 편식
‘무늬만 유기농’ 알아내는 법
화학조미료는 전쟁의 산물
우유가 칼슘 흡수를 떨어뜨린다
유전자 조작 식품 골라내기
황토벽에 실크벽지?
죽염 총정리
결명자 베개 아세요?
생태적 머리감기
생리통을 예방하는 면 생리대
물을 재활용하자
자동차, 십년지기 내 오랜 친구
버리기 전에 30초만!
자동차 나누어 타기
현대식 물물교환, 지역화폐
내 안의 여유, 자원 활동
“이 집 식당 할라카나? 담 헐었네!”
1%로 110% 행복해지기

에필로그/ 생태적 도시인이 되는 10가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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