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아 251호 8월 특별판 나왔습니다

2017.08.03 | 행사/교육/공지

작아_251호_표지_L

펴낸날 2017. 8. 1
펴낸이 윤경은 펴냄터 작은것이 아름답다
8,000원 1년 정기구독료 68,000원
무선제책 / 재생용지사용 / 104쪽 / ISSN1228-5773 / 170×240
글틀지기 권혁수 이일훈 임종길 황대권
표지그림 이지은 디자인 인앤아웃

특집 <여름 사람>
타오름달 특별판 251호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여름 한복판에서 가을을 준비하는 특별한 마음을 나눕니다. 눈 밝은 때 여름 밤하늘을 만나고, 발 딛고 서 있는 땅을 살피면서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막바지 여름을 살아가는 몇 가지 방법을 나눕니다. 아울러 느끼는 대로 생각나는 대로 마주한 것들을 하나하나 쓰고 그리며 여름을 완성해가는 ‘여름날’ 여백을 덧붙입니다. <작아>는 ‘여름 사람’이 되어갑니다.

한여름 밤 별빛여행 | 김지현
친절한 별학교 선생님이 들려주는 여름 밤하늘 주인공 은하수 이야기. 뜨거운 별이 만들어지는 가장 차가운 우주부터 쉽게 설명해준다. 내 방보다 깨끗한 우주에 작은 먼지들이 뭉쳐 별과 은하수가 되는 것도 놀랍다. 은하수 가운데 거문고자리에 놓인 M57 행성상 성운, 이른바 ‘반지성운’도 사실 별 부스러기이다. 별 부스러기가 나와 우주를 이어주는 교두보가 된다. 낭만 가득한 여름 별 여행 뒤 스스로 해볼 수 있는 길잡이가 담겼다.

여름 땅 살이 – 입추에서 처서까지 | 안철환
땅과 사는 사람이 하늘과 땅으로 여름 땅 살이를 살핀다. 복 더위는 복사열이 무서워 숨는다는 뜻으로 하늘을 따지는 10간으로 복더위가 몇 번일지 헤아릴 수 있다. 하늘을 살펴 이번 무더위를 예상하고 땅 살이를 계획한다. 여기에 오행까지 더해 상극인 땅과 풀을 적절히 균형이 잡히도록 노력한다. 풀이 너무 많아도 없어도 흙은 힘을 잃기 때문이다. 하늘과 땅 모두 헤아린 농사꾼은 가을 기운을 내다본다.

때를 알고 때를 살아가는 여름 | 김동철
우주의 리듬에 맞게 사는 법을 익힌 저자가 들려주는 여름 마음살이. 철부지란 곧 때를 모르는 사람이라 말하면서 자칫 지치기도 들뜨기도 쉬운 여름 오히려 몸과 마음을 가다듬으라 말한다. 여름 기운이 기세등등한 듯해도 가을을 앞두고 기운을 모으는 탓이다. 마음을 쉬기 어려운 사람에게 한해 반을 돌아보거나 108배를 추천하지만 대우주와 소우주인 나 사이에 기의 운동을 익혀야 한다. 농사꾼이 하늘을 살펴 24절기를 만든 것처럼 각기 나름의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곡식꽃 피는 8월, 무엇을 어떻게 먹을까? | 장영란
자급농사를 지으며 자연의 맛을 나누는 저자가 들려주는 8월 먹을거리. 절기로 제철 먹을거리를 깨우친 저자는 오행에 따라 계절, 적합한 맛, 곡식, 채소와 과일을 정리한다. 8월은 한여름이라 토(土)기가 강하지만 가을을 앞둔 환절기로 상화기이기도 하다. 8월 먹을거리는 토기의 노란색이 담긴 단호박, 흙내 나는 추어탕, 상화기운이 가득 담긴 옥수수가 제격이다. 이 밖에 여름이 제철인 오이, 토마토, 가지에도 상화 기운이 가득하다. 자연이 철따라 내어준 먹을거리로 충분하지만 비닐하우스로 철을 잃어버려 제철을 익히자 말한다.

여름날 – 쓰고 그리다 | 편집부
자연의 흐름에 따라 살아가는 여름을 기록하는 독자 참여 지면. 한여름에서 가을로 이어지는 시간을 안내하는 문구가 빈 여백 한 곳에 놓였다. 여름절기살이 4편 에세이에 이어 나만의 여름살이를 기록하는 것으로 이번 특별판을 완성하도록 했다.

251호_슬라이드

【2017년 251호, 8월 특별판 벼리】
[특집] 여름 사람
그림 | 이지은
3 여는 글 | 김기돈
6 한여름 밤 별빛여행 | 김지현
18 여름 땅 살이 – 입추에서 처서까지 | 안철환
30 때를 알고 때를 살아가는 여름 | 김동철
42 곡식꽃 피는 8월, 무엇을 어떻게 먹을까? | 장영란
55 여름날 – 쓰고 그리다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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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와 본문용지 모두 재생종이로 만들었습니다.
본문용지는 사용 후 고지 70퍼센트 대한제지 재생종이 하이벌크 80그램, 표지용지는 사용 전 고지 55퍼센트 앙코르지 210그램 재생종이로 염소계 표백제와 형광염료를 쓰지 않았습니다.

* 월간 <작은것이 아름답다> www.jaga.or.kr
달펴냄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우리가 바라고 꿈꾸던 ‘단순 소박하고 아름다운 삶’을 담습니다. 나무 한 그루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재생종이를 쓰며, 고운 우리말을 살려 쓰기 위해 노력합니다. ‘환경’과 ‘생태’라는 말이 낯설던 1996년 6월에 세상에 나와 지금까지 이 땅의 생태문화를 일구는 대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016년 20주년을 지나 2017년 21주년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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