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숲 다큐멘터리 상영

2004.10.18 | 행사/교육/공지

<침묵의 숲>  Silent Forest

숲이 침묵한다.
숲의 소리가 사라져간다.
지구의 오랜 주인들은 모두 어디로 갔는가?

한국에서 사라진 표범, 호랑이, 꽃사슴, 여우의 흔적을 찾아
두만강, 백두산으로 길을 떠난 3년 여정의 기록.
이 영화는 중국 연변을 기록한 작품이지만, 중국 연변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이 작품은 지금 지구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일어나고 있는 현상에 관한 이야기이다.



<침묵의 숲>은 녹색연합 회원인 황윤 다큐멘터리 감독이
지난 2002년 야생동물소모임과 녹색연합 이유진간사와 함께 갔던
중국 연변의 훈춘, 두만강, 백두산 탐사가 주요 모티브가 되어 만들어진 다큐멘터리입니다.

여기에 2001년 설악녹색연합 박그림 선생님이 촬영한, 녹색연합의 두만강 녹색순례
그리고 2003년 황윤감독이 연변을 다시 찾아가서 보충 촬영한 장면들이 더해졌고,
또한 올해 2004년에 촬영된, 야생동물소모임 최태영, 이윤수, 녹색연합 이유진, 설악산 산양의 친구 박그림 네 분의 이야기가 영화를 이끌어가는 중심축이 됩니다.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 관람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주변에 적극적인 홍보를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제작, 연출: 황윤
DV/color/100분
제작완성: 2004년  10월/한국
제9회 부산국제영화제, 제1회 서울환경영화제 상영

작품 개요 Synopsis
아주 오랜 세월, 한반도는 표범, 호랑이, 여우, 꽃사슴, 반달가슴곰 등의 풍요로운 삶터였다.
그러나 20세기 접어들어 이들은 순식간에 멸종의 길을 걸어갔다. 외세의 침략과 대량 포획, 경제 성장 제일주의에 따른 서식지 파괴의 결과였다. 우리는 한국에서 사라진 야생동물들의 흔적을 찾아 중국 연변, 두만강 유역으로 길을 떠난다. 한국에서 사라진 동물들이 그곳에 아직 극소수 생존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앞에 펼쳐지는 연변 야생동물들의 현실은 매우 위태롭고 처참하다. 70-80년대 한국에서 초고속 경제성장의 시간이 야생동식물 멸종의 시간이었다면, 이제 그것은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전면적으로 받아들인 중국에서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

감독: 황윤 (director Yun Hwang)  
2001년, 동물원에 갇힌 야생동물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다큐멘터리 <작별>을 시작으로 멸종위기 야생동물과 위기에 놓인 지구 생태계에 관한 독립 다큐멘터리들을 만들고 있다.

상영일정
10월 24일(일) 오전10:30  씨네큐브
10월 25일(월) 오전 10:30 역사박물관(무료)신작

황윤감독의 전작 <작별>도 상영됩니다.
10월 25일(월) 오후1시 스타식스6관
상영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람 기다립니다.  


<작별> 홈페이지 http://www.freechal.com/farewell2002

극장 위치, 티켓구입 등 자세한 사항은 제1회 서울환경영화제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날짜별 프로그램 검색하실 때 <침묵의 숲>은 ‘환경영화경선1’ 에 해당합니다.  
http://www.greenfestival.or.kr/film/sub01_01.html

녹색연합의 활동에 당신의 후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