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파괴현장에서 초록불씨를 만드는 ‘초록 행동단’(가칭) 단원을 모집합니다.

2004.12.24 | 행사/교육/공지

이 땅에 깃든 모든 생명들이 바람 앞 촛불처럼 위태롭습니다. 노무현 정부가 추진하는 온갖 개발계획들이 이 땅과 사람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더 지켜볼 수 없어, 우리는 생명이 꺼져가는 현장 속으로 떠납니다. 이 땅 곳곳 파괴된 현장과 파괴된 삶을 기억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혹한의 땅위에 ‘녹색 희망’을 심기 위해 ‘생명의 행진’을 시작할 것입니다.  

길 위에서 우리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하겠습니다. 지금 우리가 ‘귀’를 열고, ‘눈’을 뜨지 않으면 우리의 자연은 스러질 것이라고, ‘초록맹’인 노무현 정부의 ‘오만’과 ‘무지’를 두고서는 미래가 없다고 외칠 것입니다.

생명의 길, 평화의 길에 함께할 분들의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 주최 : 환경비상시국회의                
– 일시 : 2004. 1. 3. -2005. 1. 23.  

1. 생명의 행진을 왜 하지요?
  1) 이 땅 곳곳 파괴된 현장의 아픔을 온 몸으로 보고 듣고 느끼기 위함입니다. 브레이크 없는 개발의 역사가 남긴 결과를 짚어보며, 자연에게 용서를 구하기 위해서입니다.  
  2) 현 정부의 ‘환경파괴적 경제개발’의 문제를 알리고, 지속가능한 대안을 논의하기 위함입니다.

이를 위해  
  1) 이 땅 아픈 곳곳을 찾아 갑니다.  
  2) 아픈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을 만납니다.  
  3) 자연의 아픔을 대신 이야기 해줄 수 있는 행동을 만들어냅니다. 생명의 행진을 활기차게 진행하기 위해 온 몸으로 말하겠습니다.  
  4) 이 행진의 끝에서 ‘희망의 싹’을 찾아내겠습니다.  

2. 행진하는 이들은?
  1) 환경운동가, 시민, 정치인, 문화 예술인 약 40명으로 구성됩니다.  
  2) 환경이 파괴된 현장에서 그곳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과 함께 합니다.  
  3) 행진단과 함께 하고 싶은 분들은 ‘초록행동단’ 기획단으로 연락주세요.

4. 행진지역
  1) 전국토를 다닐 것입니다.
  2) 1월3일 서울 광화문 열린광장에서 시작해 국토를 반시계 방향으로 행진합니다. (20일 예상)  
  3) 행진단의 일정은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습니다. 환경현안으로 수고하시는 지역 지킴이들이 방문을 요청하시면 이를 고려해서 행로를 정하겠습니다.

5. 행진방법은?
  1) 걷고, 뛰고, 타고, 모든 운송수단을 이용합니다.  
  2) 숙식은 현장에서 해결하며, 환경운동가 다운 생활수칙을 세우고 지키겠습니다.  
  3) 방문하는 곳에서 토론회나 문화행사를 열수도 있습니다.

6. 참여하려면 어떻게 하면 되나요?  
  1) 신청서를 작성해 기획단으로 보내주십시오.  
  2) 겨울이니, 고된 행진을 각오해야 합니다.  
  3) 현장에서 해결하게 될 잠자리와 먹을거리에 대비해야 합니다.  
  4) 환경현장을 고발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이나 실천에 참여해야 합니다.  
  5) 신청서를 보내실 곳
   환경비상시국회의 ‘초록 행동단’ 기획단
   고이지선 antikone@greenkorea.org  016-702-4135

“맨 몸과 뜨거운 가슴뿐이 ‘초록 행동단’에 따뜻한 밥과 지붕이 되어줄 후원금을 모집합니다.”

계좌번호 : 1005-000-901657
은행 : 우리은행
예금주 : (사)환경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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