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웠어 올해도! 따뜻했던 Dinner in Green

2017.12.11 | 행사/교육/공지

 

녹색연합의 디너파티에 지인을 통해서 가게된 너티즈(Nutties)의 린입니다.

따끈따끈했던 디너파티는 시간이 지난 지금도 제 마음속에 따끈따끈하게 남아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분위기, 디너파티 이벤트, 사람들 덕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디너파티의 따뜻한 분위기는 녹색연합이 위치한 성북동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작은 레스토랑, 카페, 베이커리를 지나쳐 웅장한 성곽길을 바라볼 수 있었던 성북동은, 디너파티에 가기도 채 전에 제게 다시 한번 찾아오고 싶은 곳으로 기억 남았습니다. 저의 두 번째 신선함은 성북동 호두나무집(녹색연합 사무실)에 도착했을 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녹색연합 건물의 나무로된 디자인은 마치 통나무집 펜션에 여행을 온 것 같았고, 크리스마스의 느낌으로 꾸며진 이층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따땃함’을 느꼈습니다. 마음과 몸이 녹았던 그 분위기를 아직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디너파티가 좋았던 이유는 파티 안의 이벤트와 개요였습니다.

‘자연물 네트워킹’을 통해 서로를 소개했습니다. 저는 잣으로 저를 소개했는데, 평소에 제가 마음속에 새기었던 잣(pine)의 의미, ‘I hope you have a ‘pine’ day!’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러면서 평소에 애정하는 마음으로 준비하던 저의 비건 문화 활동 ‘Nutty New Year Party’를 소개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소개 후 사람들이 가져온 음식과 녹색연합에서 준비한 음식을 먹어보는 시간도 기억에 났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녹색연합인만큼 비건음식이 무척이나 많아서 정말 많은 음식을 먹어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잊을 수 없는 비건 브라우니, 주먹밥, 뱅쇼 그리고 두부탕슈! 다시 먹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채식음식으로 행사가 있을땐 항상 가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식사 후 이어졌던 보물 찾기와 마술쇼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지게 했습니다. <반가웠어 2018, 고마웠어 2017년> 프로그램에서는 평소에 하고 싶었던 마음의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어 좋았습니다. 이번해에 있었던, 그리고 다음해에 있을 꿈과 감사, 반가움을 서로 나눌 수 있는 자리는 녹색연합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마음이 행복해지는 이 시간은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느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녹색연합의 디너파티가 좋았던 이유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정말 좋은 사람들이 모여있어서, 나도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과 자아성찰을 기쁘게 할 수 있었던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녹색연합에서 활동하시는 활동가들이 하는 일이 정말 인상 깊었기에, 언제나 응원할 것입니다. 쓰레기를 알리고, 녹색연합을 인터넷으로, 동영상으로, 사진으로, 말로, 취소로 알리는 일들이 유쾌하고 진심으로 존경스러웠습니다. 카라의 동물권 활동가를 만날 수 있어서도 좋았고, 비건 문화 활동과 다른 단체들이 연대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셔서 공익가치의 시너지 효과를 몸소 느꼈습니다.

이렇게 마음이 풍족해지는 디너파티를 준비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녹색의 가치, 동물의 가치, 비건의 가치가 함께 어우러져서, 각자의 위치의 장점과 효능감(efficacy)를 나누어 서로의 위치에서 지구 곳곳을 함께 밝힐 수 있기를 바랍니다.

더 나은 세상를 위해! Nutty New Year!

 

글: 녹색연합 회원 잣(Pine)
사진: 녹색연합 이재구 활동가
영상: 녹색연합 황일수 활동가

*Nutty New Year에 대해서는 FACEBOOK 페이지 Nutty New Year Party 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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