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지리산 녹색순례 참가자 모집

2006.04.04 | 행사/교육/공지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이하는 녹색순례는 지리산으로 갑니다. 노고단에서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종주능선’으로 기억되는 고속도로처럼 뚫린 지리산 주능선이 아니라
2006 녹색순례에서는 함께 살아가기 위한 길, 생태문화역사순례길로 색다른 지리산을 만나려고 합니다.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은 개발로 멍든 자연, 사람이 떠나버린 산간마을, 그리고 치열했던 역사를 어머니의 넓은 품으로 말없이 끌어안고 있습니다.

어머니 산은 꿈을 꿉니다. 반달곰이 뛰어노는 꿈을, 야생식물이 살아나는 복원현장을, 농촌마을에서 들려오는 아이들 웃음소리와 함께 자라는 배움터를.

이제 그 꿈은 꿈이 아니라 우리의 발걸음 속에서 희망으로 피어납니다.

백두대간이 시작되고 끝나는 지리산에서 자연과 내가, 너와 내가, 생명과 생명이 ‘공존’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묻습니다. 순례길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대안의 길을 찾는 6박7일의 지리산 녹색순례.
함께 할 님들을 기다립니다.

▶ 참가자 모집

○ 대상 : 녹색연합 회원, 일반인 등 20명(선착순 마감)-17세 이상 참가가능 합니다.
○ 일정 : 2006년 4월 28일(금) ~ 5월 4일(목) 6박 7일
– 부분참가 : 전반 3일 (4/28~30) / 후반 4일 (5/1~4)
– 후반기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5월 1일 전남 구례군 토지면 토지초등학교 연곡분교로 오세요.
○ 출발 시간 : 4월 28일 오전 6시 20분 양재역 7번 출구 서초구민회관 앞
오전 6시 30분에 정확히 출발합니다.
개인준비물과 당일 도시락을 꼭 가지고 오시기 바랍니다.

○ 회비 : 전구간 참가 : 10만원(녹색연합 회원 8만원)
부분 참가 : 5만원(녹색연합 회원 4만원)
(하나은행 187-910001-68404 예금주 : 녹색연합)

○ 문의 : 녹색순례기획팀 배제선 / 02-747-8500 thunder@greenkorea.org

참가자 신청이 완료되었습니다.
신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구간과 일정

■ 1일(4월 28일, 금)

각 녹색연합에서 출발 → 전북 남원시 운봉읍 주천면 덕치리 노치마을 → 고기리 농업용수댐 →
정령치 → 달궁삼거리 → 심원마을

■ 2일(4월 29일, 토)
심원마을 → 성삼재 → 노고단 → 코재 → 화엄사코스 등산로 → 화엄사 → 종복원센터 → 숙소

■ 3일(4월 30일, 일)
화엄사 근처 → 운조루 → 섬진강 뚝방길 → 861 지방도로 → 줄배 타고 섬진강 건너기 →
피아골 → 토지초등학교 연곡분교

■ 4일(5월 1일, 월)

토지초등학교 연곡분교 → 농평 → 당재 → 신흥마을 → 쌍계초등학교 → 중촌 → 임도 → 상훈사

■ 5일(5월 2일, 화)
상훈사 → 시루봉 → 회남재 → 묵계치 → 묵계 초등학교

■ 6일(5월 3일, 수)
묵계초등학교 → 삼신봉터널 → 시천교 → 양수발전 하부댐 → 반천교 → 서지농원

■ 7일(5월 4일, 목)
서지농원 → 덕산면 양민학살 현장 → 금서면 화계리 양민학살현장 → 해단식

▶ 준 비 물

■ 개인 준비물
배낭 : 대 – 모든 개인 비품을 담는 용도
소 – 걸을 때 도시락, 모자, 물통 등을 담는 것
침낭, 매트리스 : 난방이 되지 않는 곳이 있으므로 겨울용 침낭과 매트리스 필수
등산화 : 순례코스가 국도와 대부분의 임도(임업도로), 적당한 산지이므로 등산화나 편한 운동화가 필요. 새 등산화는 신어서 적응된 상태여야 함.
도시락통 : 점심식사를 위한 밥과 반찬을 담는 용도
개인물통 : 물 지원이 불가능하므로 꼭 개인물통 지참
오버자켓 : 방풍, 방수가 가능한 긴팔 점퍼
개인랜턴 :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이 있으므로 개인, 또는 모둠 별 랜턴 필수
신분증, 의료보험증
그 밖의 것들 : 슬리퍼, 우의, 활동복, 세면도구, 여벌의 옷가지, 모자, 손전등, 수저, 개인컵, 손수건, 필기도구, 양말, 세면도구, 당일 도시락, 기타 물품 등

그리고, 가장 중요한 준비는 ‘비어있는 마음’ 입니다.

* 후반부 참가자는 일요일 저녁까지 구례군 토지면 토지초등학교 연곡분교로 들어오셔야 합니다.
다음날 오전 7시 출발입니다. (연곡분교 가는 방법 : 추후 공지)

녹색연합의 활동에 당신의 후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