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십 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경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된 것이다.

2018.07.05 | 행사/교육/공지

하비에르 국제학교에서는 고등학교 1학년때 인턴십 체험을 해야한다.
자연을 좋아하고 환경문제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녹색연합에 인턴십 문의를 하게 되었다. 나는 배선영 활동가님의 안내로 4일간 인턴십 과정을 이수했다.

인턴십을 하는 동안 배선영 활동가님은 나에게 녹색연합이 어떤 활동을 해오고 있는지 설명해 주셨고 내가 모르고 있던 많은 환경문제에 관해 알려주셨다. 3일동안 나는 한국에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제로 웨이스트에 관한 흥미로운 기사들과 과대 포장의 문제점에 관한 문서들을 번역하는 활동을 했다.

마지막 날은 여름 새내기 회원모임 행사를 위해 청소와 간식 준비를 도왔다. 신입 회원들과 함께 천연 클렌징 비누를 만들어 보는 활동도 있었는데 친환경적 이면서도 건강에 무해한 재료들로 직접 비누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또, 쓰레기 활동에 대한 발표를 들으면서 나는 우리가 얼마나 많은 쓰레기를 배출하는지, 그 쓰레기가 환경에 얼마나 나쁜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사람들에게로 다시 돌아오는지 배우게 되었다. 또한, 다른 나라들에 비해 한국이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아직 제대로 자각하지 못 하고 있다는 사실이 걱정되었다. 우리 모두가 조금만 더 주의하고 신경쓰면 쓰레기를 줄이고 환경을 덜 해칠 수 있을텐데 넘쳐나는 일회용품과 쓰레기를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재활용마저 일손이 너무 많이 필요해 돈이 든다는 이유로 38%밖에 못하고 그 외의 쓰레기들은 몇백년이나 걸려야 썩고 없어지는데도 불구하고 곧바로 매립해 버린다는 사실을 들으니 정말 화가 나고 개념이 없다고 느꼈다.

인턴십을 하고 난 후 나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경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된 것이다. 이 인턴십을 하기 전부터 환경문제에 관심은 있었지만 환경보호를 위해 혼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몰랐고 또 한개인이 노력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물과 전기를 아껴쓰는 정도의 노력은 해 왔었지만 그 외에 구체적으로 친환경적인 삶을 살 생각은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녹색연합은 나에게 많은 가르침과 실천방안을 알려주었고 개개인이 일상생활에서 환경을 위한 생활을 실천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는 사실도 알게 해 주었다. 나는 가능한 많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내서 쓰레기를 줄이고 되도록이면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물건으로 생활하려고 노력할 것이며, 아끼고 재사용하고 재활용하는 습관을 꼭 들일 것이다.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오늘 날 환경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자각하고 노력해서 환경이 더 건강해 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도 주변 사람들에게 녹색연합에서 배운 사실들을 알려 내일은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녹색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나에게 큰 변화를 가져다 준 녹색연합에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한화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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