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미군기지확장을 둘러싼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라는 시민사회의 목소리는 아직 공허한 외침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국무총리가 이 사안과 관련한 담화를 발표하였으나, 평택미군기지확장을 되돌릴 수 없는 일로 기정사실화 하고 있습니다.
녹색의 눈에서 지적한 평택의 감추어진 진실에 대해, 정부는 국민들과 터놓고 이야기하기를 원하지 않고 있는 듯합니다. 진실을 묻어둔 채 보상만을 가지고 이야기하자고 하는 것은 대화를 거부하는 것과 같습니다.
녹색연합은 우리나라가 더 이상 국가 안보의 논리로 공권력이 국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나라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믿습니다. 수만 명의 공권력 앞에서 주민들은 작은 존재였지만,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절차를 요구하는 사람들이 함께 할 때 힘은 더 커질 것입니다. 작은 존재와 연대하는 것이 더 크게 환경을, 생명을 살리는 일입니다.
내일(5월 13일 토요일) 오후 7시, 평택미군기지 확장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촛불문화제 많은 회원님들이 함께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광화문에서 뵙겠습니다.
일시 : 2006년 5월 13일(토요일) 오후 7시 본 행사 (사전 행사 오후 5시)
장소 : 광화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