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청구서를 이메일고지서로 전환해주세요.

2006.08.31 | 행사/교육/공지

녹색연합은 2003년부터 4월 4일로 종이 안 쓰는 날을 정하여 캠페인을 진행하여 왔고, 2005년에는 통신사와 함께 “나e테 더하기, 희망나누기” 진행하여 장애어린이들과 함께 숲체험을 하였다.

올해에는 지금까지 진행하였던 자원절약에서 한 단계 나아가,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종이가 어떻게 기후변화에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그 사소해 보이는 일들을 실천하면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아본다.

기후변화는 대기 중 CO2량이 급격히 늘어나서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는 현상으로 CO2를 흡수하는 산림을 보호하는 것은 기후변화를 방지하는 중요한 한 방법이다.

보통 종이청구서 한 통을 받을 때 평균 3장의 A4용지가 사용되는데 우리나라에서 종이청구서를 받는 가입자는 총 1억 2천여 만 명(카드가입자 수:8000만 명, 통신사 가입자 수: 4400만 명)으로 한 달간 사용하는 종이는 총 3억 7천만 장이다. 이는 한 달에 41,111 그루의 나무를 없애는 것이며 일 년이면 490,000그루의 나무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나무(30년산 잣나무 기준)가 1ha당 9.7ton의 CO2를 흡수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종이청구서로 없어지는 나무는 1,568,000㎏의 CO2를 흡수한다. 이것은 10만 가구가 4일 동안 냉장고를 쓸 수 있는 양이며 자동차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12,000번을 왕복할 때 발생하는 CO2양이다. 그리고 비행기로 서울과 뉴욕을 620번 왕복할 때 배출하는 CO2양과 같다.

한국은 아래 그래프에서 보듯 CO2 배출량이 OECD평균을 훨씬 웃돌며 실제로 세계에서 9번째로 많은 양을 배출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종이청구서를 이메일청구서로 바꾸는 손쉬운 방법을 통해 기후변화에 도움을 주는 것은 어떨까?

이번 캠페인은 8월 16일부터 10월 13일까지 진행하며 다음커뮤니케이션 이외에 드림라인, BC카드, KT, KTF, LGT, LG카드, LG파워콤, TU미디어, 데이콤, 롯데카드, 온세통신, 외환카드, 하나로텔레콤, 한국디지털위성방송 등 총 14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녹색연합은 이 때 모여진 기금으로 <초등학생을 위한 기후변화 교과서>를 제작한다.

대금을 자동이체로 납부하며 한메일 계정이 있는 분은 전환이 가능하며 다음 홈페이지 메일함에 들어가면 이전보다 훨씬 간단한 방법으로 본인 확인 작업을 거쳐 이메일청구서로 바꿀 수 있다. 한메일을 사용하지 않는 분이라면 해당 홈페이지로 가서 직접 바꿀 수 있다.

한메일 사용자 이메일고지서로 전환하러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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