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야생동물 밀렵방지 캠페인

2006.12.13 | 행사/교육/공지


야생동물 밀렵방지 캠페인

코끝이 찡해지도록 시린 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몸도 마음도 움 추려 드는 추운겨울인데요.
한 겨울 지혜롭게 건강하게 잘 살아야겠습니다.

우리와 더불어 이 땅에 살아가는 야생동물에게도 겨울나기는 만만치 않습니다.
낙엽이 떨어진 빈산에 거센 바람소리와 눈만이 가득하니까요.
먹이 찾기도 쉽지 않고, 돌아다는 것도 수월찮구요.
더구나 사람들이 몸보신하겠다고 온 산 가득 밀렵도구를 걸어두는 바람에
목숨마저 위태로운 지경입니다. 사실 겨울 추위야 어렵사리 견뎌 보겠지만,
목숨 줄을 죄어오는 밀렵도구에는 속수무책입니다.
한번 걸렸다하면 옴짝달싹 못하다가 숨통이 막혀와 고통스럽게 죽어갈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녹색연합에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야생동물이 자유롭게 사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밀렵방지 켐페인을 떠납니다.
작은 노력이나마 보태서 겨울 숲 속,
흰 눈 위에 선명하게 찍힌 야생동물의 발자국을 만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인거죠.

이번에는 우리 땅에서 야생동물이 살기에 가장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는 곳 가운데 한 곳인
경상북도 울진으로 갑니다.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종인 산양, 삵, 하늘다람쥐, 수달 같은 야생동물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
그 덕택에 밀렵꾼들의 표적이 되서
해마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야생동물이 밀렵으로 죽어나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녹색연합이 매년 밀렵방지 켐페인을 하며 수 십 개의 올무를 걷어내는 곳이지요.


이 추운 계절, 올무와 덫에 소리 없이 죽음을 맞이하고 있는 야생동물을 위해 여러분의 땀을 나눠주세요. 이 땅에서 그들의 아름다운 흔적들을 만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참여 부탁드립니다!

이 캠페인은 녹색연합 시민모임 ‘대간지킴이’와 함께합니다.


▶ 때 : 2006년 12월 15일(금) – 17일(일) 2박 3일

▶ 곳 : 경상북도 울진군 서면 소광리 일원

▶ 주최 : 녹색연합 ‘대간지킴이’

▶ 함께하는 이 : 야생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 누구나 (선착순 마감)

▶ 참가비 : 4만원

▶ 출발 예정시간: 12월 15일 한성대입구역 5번 출구 버스정류장 앞, 오전 8시

★ 밀렵방지캠페인 세부일정 ★
12월 15일(금요일, 첫째날)

8:00 한성대입구역 5번 출구 버스정류장 앞
15:00 경상북도 울진군 서면 소광리 민박집 도착, 소광리 소나무 숲에 들기
17:00 저녁밥 해먹기
21:00 이야기나누기

12월 16일(토요일, 둘째날)

06:00 일어나기, 아침밥 해먹기
08:00 밀렵방지켐페인
점심은 산에서 각자 준비해온 먹거리로 해결합니다.
빵이나 두유, 보온병 등 맛있는 걸 준비해 주세요^^~
17:00 밀렵방지캠페인 종료, 숙소 돌아와 밥해먹기
21:00 이야기나누기

12월 17일(일요일, 셋째날)

6:00 일어나기, 소광리 아침 숲과 만나기
8:00 소광리와 작별하기

▶ 준비물    [필수]
        소가방 (산행시 보온병, 점심 등)
        등산화, 방수되는 겉옷 (고어자켓, 윈드자켓, 비옷), 아이젠, 스패츠,
        산행복 – 단정하고 보온가능한 옷(많이 추워요~) 여벌옷(상하의),
        여벌양말, 털모자, 장갑(보온방수), 손수건, 물컵, 필기구,
        손전등 (헤드렌턴), 세면도구, 기타 개인물품, 물통,
        보온병, 둘째 날(16일) 점심(빵, 두유 등 취향에 따라 넉넉히^^), 행동식,
        깔판 등, 2박3일 동안 먹거리(16일 점심 빼고 4끼분의 쌀과 밑반찬)

   [선택]
        카메라, 올무제거장비(펜치 등)

※ 문의 : 녹색연합 백두대간보전팀 정용미 pis715@greenkorea.org
              02-747-8500                  조회은 plain@green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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