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운하 백지화를 위한 2008년 녹색순례
녹색순례는 우리가 발 딛고 사는 이 땅의 자연과 온 몸으로 소통하기 위한 길 떠남입니다.
1998년부터 해마다 봄이 되면, 녹색연합은 하던 일을 모두 멈추고 배낭을 메고 온 몸을 자연에 의지한 채 열흘간의 순례길에 나섭니다. 녹색순례를 통해 무분별한 개발로 파괴된 자연을 직접 보고 느끼며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자연의 목소리에 귀 기울입니다. 그리고 이 땅 어디가 제일 아픈지 그 신음하는 소리를 듣고는 머리를 맞대고 힘을 합해 상처 난 곳을 치유하기 위해 고민하고 또 행동해 왔습니다.
2008년 녹색순례는 낙동강하구에서부터 한강까지 물길을 따라 갑니다.
생명의 물줄기를 파헤치고 백두대간을 뚫어 운하를 만들려는 터무니없는 계획,
한반도의 자연과 정기를 망가뜨릴 경부운하 계획을 백지화시키기 위해 길을 떠납니다.
강이 수천 년을 흐르던 그대로 흐르도록, 산이 수천 년을 지켜온 그대로 굳건하도록, 경부운하를 막기 위한 발걸음에 함께 해주세요.
□ 참가안내
– 순례일정 : 2008년 3월 12일(수) – 3월 21일(금), 9박 10일
– 참가대상 : 녹색연합 회원, 일반시민 00명(선착순 마감)
– 참 가 비 : 150,000원 (녹색연합 회원 120,000원)
입금계좌 : 하나은행 162-057390-00205 (예금주:녹색연합)
– 참가신청 : 전화, 이메일(문은정 747-8500 / qinni@greenkorea.org )
1일차 3/12(수) 서울—>부산(출정식)->양산 물금(숙소)
2일차 3/13(목) 숙소출발—>밀양시 하남읍 수산리 수산교->창원시 대산면 일동리 강변여과취수장
->창녕군 도천면 송진리(숙소) / 낙동강변 도보 6시간
3일차 3/14(금) 숙소출발->창녕군 남지읍 칠현리(낙동강변 도보 3시간)—>대구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도동서원 인근(숙소)
4일차 3/15(토) 숙소출발—>경북 고령군 성산면 강정리 고령교->고령군 다산면 호촌리 달성습지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성산리—>칠곡군 왜관읍 인근(숙소) / 낙동강변 도보 7시간
5일차 3/16(일) 숙소출발—>구미시 시미동 남구미대교->해평면 해평리 해평습지(낙동강변 도보, 종교인순례
단과 함께 문화행사)—>상주—>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숙소)
6일차 3/17(월) 숙소출발->경북 상주시 백두대간 눌재->충북 괴산군 화양구곡(달천 상류 도보 5시간)
—>경북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고모산성->문경시청소년수련관(숙소)
7일차 3/18(화) 숙소출발->문경새재도립공원(조령제1관문-제3관문, 도보 4시간)—>충북 충주시 살미면
토계리->충주시 가금면 탑평리 중앙탑(달천 중하류 도보 2시간)—>충주댐 인근(숙소)
8일차 3/19(수) 숙소출발->충주—>소태면 목계교->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남한강대교(남한강변 도보 5시간)
—>경기도 여주군 신륵사(숙소)
9일차 3/20(목) 숙소출발->여주대교->세종대교(도보 5시간)—>양평군 양수리 두물머리->팔당댐 인근(숙소)
10일차 3/21(금) 숙소출발—>서울(한강변 따라 이동, 해단식)
* 540여km의 긴 여정을 열흘 동안 모두 돌아보기 위해 중간중간 버스이동을 합니다.
□ 참가자개인준비물
– 배낭 : 대 – 모든 개인 비품을 담는 용도
소 – 걸을 때 도시락, 모자, 물통 등을 담는 것
– 침낭, 매트리스 : 난방이 되지 않는 곳이 있으므로 겨울용 침낭과 매트리스 필수
– 등산화 : 순례코스가 강변둑방길과 국도 등이므로 등산화나 편한 운동화로 준비.
새 등산화는 신어서 적응된 상태여야 함.
– 도시락통 : 점심식사를 위한 밥과 반찬을 담는 용도
– 개인물통 : 물 지원이 불가능하므로 꼭 개인물통(보온물통) 지참
– 오버자켓 : 아직 날이 쌀쌀하니 방풍, 방한이 되는 것으로 준비
– 그 밖의 것들 : 신분증, 의료보험증, 슬리퍼, 비옷, 세면도구, 여벌의 옷가지, 모자,
손전등, 수저, 개인컵, 손수건, 필기도구, 양말, 세면도구 등
* 모둠별 준비물은 개별연락 드립니다.
* 출발일 먹을 점심 도시락은 따로 준비해오세요.
※ 문의 : 녹색순례 기획단 문은정 ☎ 02-747-8500 / 010-5745-4490 qinni@greenkorea.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