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8] 제21회 우이령포럼 – ‘2010 UN생물다양성의 해’와 4대강 사업

2010.03.15 | 행사/교육/공지

모시는 글

2010년 1월 11일, 유엔이 지정한 ‘국제 생물다양성의 해’(UN총회 결의안 61/203)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생물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범지구적으로 넓히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오는 10월에는 제10차 생물다양성 국제회의가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세계 생물다양성에 관한 2009년 IUCN 연감에 따르면 ‘이미 3분의 1 가량의 양서동물, 5분의 1 가량의 포유동물, 70%의 식물이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UNEP, 2009)

한국에서는 생물다양성을 해치는 대규모 토목사업이 ‘녹색성장’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16개의 새로운 댐으로 강을 막고 약 700킬로미터에 이르는 강바닥을 준설하는 사업에 ‘강 살리기’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진정한 의미의 강 복원은 필요합니다. 세계적으로 토목공사 방식으로 이루어진 강 정비의 시행착오를 바로잡는 사업이 진행중입니다. 불필요한 댐을 제거하고, 콘크리트 제방을 허물고, 홍수를 흡수하는 저지대(홍수터)를 보전하는 것입니다. 복원된 습지는 수질 개선, 홍수 예방은 물론 하천의 생물다양성도 높여줍니다.

그러나 지금 한국 정부가 강행하려는 4대강 사업은 한마디로 강 복원 사업이 아닙니다. 이 사업은 강에 의존하는 다양한 생물종의 개체수 감소, 서식지 훼손 등 생물다양성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강의 생태계를 보전하고 생물다양성을 높이는 진정한 ‘강 살리기’는 어떤 모습일까요? 함께 머리를 맞대고 그 방법을 찾고자 합니다. 녹색연합, 생태지평, 우이령보존회, 환경운동연합, 환경정의가 함께 4대강의 아름다운 미래를 모색하고자 합니다. 모두 오셔서 좋은 의견 내주시기 바랍니다.

  • 일시 : 2010년 3월 18일(목) 오후 2시~5시
  • 장소 :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A
  • 주제 : ‘2010 UN생물다양성의 해’와 4대강 사업
  • 공동주최 : 녹색연합, 생태지평, 우이령보존회, 환경운동연합, 환경정의
  • 주관 : 우이령포럼
  • 프로그램

* 위의 일정은 사정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 있습니다.
* 대한상공회의소 찾아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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