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11] 이제는 녹색스위치를 켜요~

2010.07.09 | 행사/교육/공지

청소년 님들아, 이번 여름 녹색스위치를 켜고 놀자!

2010년 8월 9일, 지금까지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전무후무한 캠프가 열린다! 이름하야 푸른꿈고등학교 에너지캠프 <이제는 녹색스위치를 켜요!(이하 <녹색스위치>)>

<녹색스위치>는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본격적인 에너지캠프이다. 참가자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무주군 안성면에 도착한 후, 바이오디젤을 넣은 경운기 또는 자전거로 4km 떨어진 푸른꿈고등학교로 들어와야 한다(자전거는 주최 측 제공.)학교 내에서 전자제품의 사용은 금지된다. 아니, 자발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저녁 조명은 손으로 돌려 직접 전기를 만드는 랜턴을 사용하고, 프로그램에 필요한 전기는 자전거발전기로 직접 만들어내야 한다. 또한 아침은 자전거발전기에 연결한 전기밥솥으로 해 먹고, 점심과 저녁은 태양열조리기로 지어 먹는다. 감자, 옥수수 등 간식 준비도 물론 태양열조리기로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녹색스위치>에서는 물도 배급을 받아 사용해야 한다. 우리는 지구온난화문제와 함께 북극곰, 전기, 자동차 등을 주로 이야기하면서 물은 쉽게 빠뜨린다. 그러나 네팔 등 히말라야 산맥 아래 사는 사람들은 만년설이 줄어들면서 산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이 줄어들어 당장 식수에 위협을 받고 있으며, 아프리카에서는 호수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더군다나 한국은 유엔이 지정한 물 부족국가 중 하나이다. <녹색스위치>에서는 매일 1인당 생활용수 40리터(생수통 2개, 유엔이 지정한 1인당 필수 물 사용량)와 식수 1.5리터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몸을 씻는 것에서부터 변을 보고 뒤처리하는 것까지 모든 물 사용을 이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 한정된 물을 갖고 생활하는 것은 우리가 평소에 물을 어느 정도 쓰는지, 얼마나 아낄 수 있는지를 몸소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녹색스위치>가 주목받아야 하는 것이 기획부터 프로그램 구성, 준비, 홍보 모든 부분을 푸른꿈고등학생 13명이 해 냈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 간 수차례 회의를 거쳐 ‘지구온난화’, ‘에너지’를 주제로 한 캠프를 기획하고 구성했다. 이들이 캠프를 기획하고 진행하게 된 것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지구온난화를 생각하며, 청소년들의 시각에서 또래들과 함께 고민을 나눌 필요는 느꼈기 때문이다. 그래서 참가자들도 14세부터 20세까지의 청소년들로 제한됐다. 청소년들이 만든 공간에, 청소년들만이 모여, 청소년들의 시각으로 지구온난화와 에너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야기하자는 것이다. 물론, 무엇보다 우선시되는 것은 ‘놀자!’ 정신이다. 지구온난화에 대해서 ‘즐겁게’ 고민하며 놀 청소년님들, 기다린다. 어서 오라!

  • 일시 : 2010년 8월 9일(월)부터 8월 11일(수)까지(2박 3일)
  • 참가비 : 1만원(곽진영  농협  505055-52-124822)
  • 신청 기간 : 2010년 7월 25일(일)까지
  • 신청 방법 : [다음] 카페 <녹색스위치(http://cafe.daum.net/energycamp)> 참가신청란에 글을 올려주세요!
  • 참가 인원 : 20명(참가신청서를 참고하여 무작위로 선발합니다)
  • 참가 자격 : 만 13세부터 19세 사이의 청소년
  • 문의 : 권우현 홍보팀장 / 010-6678-2724 ahqhrtmwkd93@hanmail.net
    녹색연합 기후에너지 김명기 활동가 / 010-8230-7608 nicka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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