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온누리달 가 나왔습니다

2010.10.11 | 행사/교육/공지

우리에게 국립공원은 무엇입니까
케이블카 건설계획으로 위기에 있는 우리의 국립공원을 만납니다

미국의 국립공원에 없는 것 세 가지는? 바로 케이블카, 산불조심표지판, 가드레일입니다. 1872년 세계 최초로 국립공원을 만든 미국은 ‘자연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국립공원의 가장 중요한 바탕입니다. 현재 200여 개국에서 지정된 2000개 국립공원은 생태계 최후의 보루이자 훼손 없이 온전하게 보전해야 할 자연의 상징입니다.

우리나라는 1967년 처음으로 지리산국립공원이 지정된 뒤 현재 20개 국립공원이 지정돼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자연보호지역 범주 분류 5등급에서 2등급인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설악산에 케이블카가 건설된 때는 1970년입니다. 그로부터 40년 북한산, 설악산, 지리산 정상 부근에 케이블카를 건설하겠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한해 가운데 탐방객수가 가장 많은 10월, ‘우리 안의 국립공원’은 무엇인지 묻습니다.

“아 아 통재라! 우리나라에 태어난 사람들의 천혜의 복을 송두리째 빼앗아 가겠다는 말이 아니고 무엇인가. 저 고요하고 아름답고 신령스러운 산 정수리에, 기계문명의 소음과 냄새를 옮겨다 놓겠다는 발상 아닌가. 고요함 속에서 나를 돌아보고 세상을 들여다보는 일도 그렇게 되면 말짱 끝이다.”
– 이성부(시인), <월간 작은것이아름답다 [특집] 48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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