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녹색에너지포럼
도시에서 에너지디자인 어떻게 할 것인가
일상에서 눈만 돌리면 녹색생활과 에너지 절약 구호, 노하우들이 범람하고 있으며, 정부는 개인과 지역이 원할 경우 재생가능에너지를 설치할 수 있도록 태양광주택 10만호 보급, 그린빌리지, 저탄소 녹색마을 600개 조성과 같은 제도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개인의 생활 속 실천과 시설설치만으로 심화되는 에너지 위기와 기후변화를 대응하기에는 무언가 부족해 보입니다. 바로 에너지 위기와 기후변화의 적응을 위한 저에너지 지역사회 만들기의 노력입니다.
에너지와 기후변화의 문제는 지역 경제, 문화, 복지, 교육 등 어디에도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지역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그 열쇠 또한 지역 사회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고민을 시작으로 지역 공동체의 자생력을 키우고 자신이 사는 지역을 저에너지 소비 사회로 전환해 나아가는, 즉 ‘전환마을 운동’을 실천하고 있는 아일랜드의 킨세일과 영국의 토트네스의 사례는, ‘녹색 성장’ 이라는 구호 하에 진행되고 있는 정책이 갖는 허점을 무엇인지를 적나라하게 마주보게 합니다.
‘전환마을 운동’을 시작해 지역 주민, 지자체, 기업이 함께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는 킨세일과 토트네스를 직접 다녀온 이유진 녹색연합 정책위원을 통해 생생한 지역의 경험과 노하우를 듣고, 국내에서 에너지자립을 향한 ‘전환마을 운동’이 자리 잡기 위한 시민사회의 역할을 함께 토론하고자 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