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나들이] 봄! 그리고 녹색걸음

2012.03.09 | 행사/교육/공지

.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서울성곽길!
서울성곽은 14세기 말 조선 건국과 함께 태어나 6백 년이 넘도록 서울을 지켜왔다. 여러 차례 무너지고 다시 고쳐 지었지만, 남산 등허리에는 처음 쌓았던 성벽이 고스란히 남아 있을 정도로 한결같이 지금의 그 자리에 존재했다. 서울성곽길은 서울의 6백 년 역사·문화를 만날 수 있는 길, 도심 속에서 자연과 생태·환경을 생각할 수 있는 길, 주변의 작은 것들에 관심을 기울이며 수평형 걷기를 할 수 있는 길이다.  

내사산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자연 속 걷기 코스
남산-낙산-백악산-인왕산으로 이어지는 18.6킬로미터의 서울성곽길에는 문화유산과 첨단 문화가 공존한다. 태조 때 만들어진 가장 오래된 성곽을 비롯해 남대문 시장, N서울타워 등을 만날 수 있는 남산 코스, 사라진 성곽의 흔적 속에서 패션 타운으로 거듭난 낙산 코스, 조선의 도읍지 터를 살피고 고르던 역사의 현장이자 수십 년간 막혀 있었던 백악산 코스, 근현대사가 함께 숨 쉬는 인왕산 코스를 따라 걷다 보면 서울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생태 환경까지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최근에는 정부와 서울시에서도 서울성곽의 가치를 알아보고 적극적으로 복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도 추진 중이다.  


1코스 _ 서울의 안산案山, 남산_ 숭례문 ~ 장충체육관 | 약 6킬로미터, 4시간 소요
2코스 _ 백악의 좌청룡左靑龍, 낙산_ 장충체육관 ~ 혜화문 | 약 5.5킬로미터, 3시간 소요
3코스 _ 서울의 진산鎭山, 백악산_ 혜화문 ~ 창의문 | 약 5.5킬로미터, 3시간 소요
4코스 _ 백악의 우백호右白虎, 인왕산_ 창의문 ~ 숭례문 | 약 6킬로미터, 4시간 소요

“봄, 그리고 녹색걸음”에서는 3코스의 일부를 걸을 예정이랍니다.  봄꽃 또한 만발한 성곽길이길 기대해 봅니다 🙂

.

녹색연합의 활동에 당신의 후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