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행동학교: 재연결작업 5회차 (앞으로 나아가기) 후기

2021.06.07 | 기후위기대응, 행사/교육/공지

지난 6/3 녹색연합 기후행동학교_재연결작업 5회차 프로그램 중 마지막 시간이 진행되었습니다. 나선형 순환의 네 번째 단계인 ‘앞으로 나아가기(Going Forth)를 끝으로 지난 5주간의 여정이 마무리되었는데요. 5주 동안 참가자들은 재연결작업을 함께 하며 소중한 시간과 마음을 함께 나눴고, 이를 통해 우리가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했고, 각자의 자리에서 지속적으로 재연결작업을 실행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수 있었습니다.

 

<오프닝>
부진행자인 ’하밤‘의 오프닝으로 워크숍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밤은 5/30~31 P4G 서울 정상회의 개최장 앞에서 비폭력직접행동을 진행했던 여러 활동가들의 동영상을 공유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나누었습니다. 활동가 중에 한 명이 자유발언 중에 대중에게 나누었던 발언문을 공유하면서 그가 대변하려고 했던 뭇 생명들의 고통과 그 고통을 함께 나누고, 비폭력직접행동으로 발화하는 과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참고 _P4G 서울 정상회의: P4G는 정부기관과 민간 부문이 파트너로 참여해 기후위기 대응과 녹색성장을 목표로 하는 국제적인 협의체임. 서울 정상회의는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연대라는 기치 아래 ’더 늦기전에, 지구를 위한 행동‘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틀에 걸쳐 진행되었음. 그러나 실질적인 기후행동에 대한 논의와 언급 없어 ’그린 워싱‘의 전형이라고 비판을 받았음. 

<체크인>
여느 회차와 마찬가지로 체크인 시간을 통해 각자 1주 동안 어떻게 지냈고 현재 어떤 기분이 드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5회차 정도 진행되다 보니 체크인 시간에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만으로도 충분히 서로가 교감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초반 체크인 작업을 통해 상대방의 상태에 온전히 집중하는 과정이 재연결작업에 있어 왜 중요한지 참가자들은 5회의 경험을 통해서 충분히 체득할 수 있었습니다. 

<워크숍 진행_앞으로 나아가기>
제비는 마지막 단계인 ’앞으로 나아가기‘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하기 앞서, 그동안 진행했던 재연결작업의 워크숍의 구조에 대해서 다시 한번 설명을 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기‘의 원어인 ’Going Forth’가 원어민들 사이에 통용되는 의미를 설명하며 이 단계가 가지는 맥락을 짚어주었습니다. ’Going Forth’라는 말은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라는 굉장히 힘이 실린 말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나아감에 있어서 굉장히 험난한 길이 펼쳐짐에도 불구하고 한발 한발 내딛겠다는 ‘의지’가 이 단계에서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합니다. 

본격적으로 ‘앞으로 나아가기’ 워크숍의 첫 번째 작업으로서 ‘대전환에 관한 열린 문장’을 가지고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전환에 관한 세 가지 문장은 앞서 진행한 모든 과정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래 세 가지 문장을 가지고 2명이 소그룹으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 위기의 시대를 살면서 내가 힘든 점은 _____입니다.
  2. 위기의 시대를 살면서 내가 고마움을 느끼는 점은 _____이다.
  3. 내 삶을 들여다보면 나는 이미 대전환에 참여하고 있는 것 같다. 예를 들면_____.


그리고 2번째 작업으로서 ‘세 가지 서원 적기‘를 진행했습니다. 각자 적은 ‘서원’을 서로에게 나누고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원‘이라는 단어가 어떤 문화권에서는 너무 종교적이거나 권위적으로 들릴 수 있으니 그런 경우 ’서약‘이나 ’다짐‘으로 칭해도 좋다고 합니다. ’이번 서원 적기 시간에는 아래 세 가지 질문을 활용했습니다.

1. 나 자신의 돌봄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것
2. 내 주변 사람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것
3. 지구를 위해, 혹은 모든 생명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

<마무리>
5주간에 긴 여정을 마무리하면서 ‘제비’는 참가자들에게 마지막 당부에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보통 재연결작업 워크숍은 하루 내지 이틀 동안 오프라인에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진행을 하는데, 이번에 진행된 재연결작업 워크숍은 불가피하게 온라인에 맞춰서 준비한 것이었고 얼마든지 각자의 방식과 색깔로 구성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하밤’이 이번에 진행한 재연결자업 워크숍에 대한 평가를 참가자들에게 요청을 했고, 재연결작업을 한 차례 진행한 이후에 후속모임을 하는 것이 굉장히 도움이 된다고 말하며 참가자들에게 오픈채팅방 링크를 공유했습니다. 일단 서로의 근황과 소식을 나누면서 차차 어떤 형태이던 후속모임을 이어가자는 취지였습니다. 오픈채팅방 링크를 공유하자마자 거의 모든 참가자들이 채팅방에 합류했고 후속모임 및 다양한 활동을 위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이로써 녹색연합 기후행동학교_재연결작업 워크숍을 위해 준비된 5회의 프로그램은 모두 종료되었습니다. 그러나 본 프로그램은 종료되었지만 이번 기후행동학교 참가자들의 재연결작업은 여기서 끝난 것은 아닙니다. 그들의 나선형순환 과정은 여기서 멈춘 것이 아니고, 앞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또한 새로운 형식과 구성원들과 함께 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기후행동학교를 통해 연결된 여러 참가자들이 가능하면 새로운 후속작업을 진행하게 될지도 모르겠고, 그렇다면 녹색연합 채널를 통해서 그 소식을 상세히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글쓴이: 녹색연합 기후행동팀 박수홍(clear0709@greenkorea.org/070-7438-8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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