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공약을 만들어요.

2006.05.26 | 행사/교육/공지

5월 31일 지방선거일입니다.
이번 선거는 ‘정치인’을 뽑는 선거라기보다 나의 생활과 직접 닿아 있는 우리 동네의 일꾼을 뽑는 선거라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됩니다. 그러나 벽보판에 붙은 후보들의 공약을 꼼꼼히 살펴보면 기대보다는 아쉬움이 더 많습니다. 살기 좋은 동네라는 게 단순히 우리 동네가 어떤 동네처럼 땅값이 오르고, 아파트 값이 오르고, 대형 학원들이 많이 생기고, 없던 도로가 새로 생기는 걸 의미하는 것은 아닐텐데, 후보들의 생각이 우리와 같지는 않나 봅니다. 경쟁과 개발을 부추기는 선정적인 공약이 아니라 정말 동네의 많은 사람들이, 함께 누릴 수 있는 공약. 경치가 좋고 사람이 좋아 오래오래 살고 싶은 동네를 만들 수 있는 그런 녹색 공약 어디 없을까요?  

저라면, 이런 공약을 만들 것 같아요. 이런 건 정말 꿈같은 이야기일까요?

❥ 도서관을 만들고 도서관의 책 구입비도 늘리겠습니다.
❥ 주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원을 늘리겠습니다.
❥ 숲이 지켜질 수 있도록 개발계획을 세우지 않겠습니다.
❥ 굶거나 외로운 아이들, 위험에 처한 아이들이 없는지 늘 살피겠습니다.
❥ 짜투리 땅을 텃밭으로 만드는 일을 도와 드리겠습니다.
❥ 자전거가 대접받는 도로를 만들겠습니다.
❥ 아이들의 급식은 우리 농산물로~
❥ 차없는 거리를 만들어 아이들이 맘껏 뛰어 놀수 있는 길을 만들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공약을 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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