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 없이 살기

2005.01.28 | 행사/교육/공지

동네 아는 분은 세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날마다 목욕을 하지만 비누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를 닦을 때는 소금을 사용합니다.
빨래는 하루 물에 불려두었다가 물로만 빨고,
설겆이에도 세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아주 기름진 그릇도 키우는 개한테 가져다 주면 기름설겆이 끝입니다.
물로 다시한번 씻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도시사람들이 보면 조금 꼬질꼬질할수도 있겠지만,
여기 농촌에서는 비누로 씻은 사람이나 비누를 사용하지 않은 사람이나 똑같습니다.   *^^*

저는 아직 비누를 손에서 놓지 못했지만 많은 부분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선 모든 세제 종류는 친환경제품으로 바꿨습니다.
그리고 세탁기를 구입할 때 무세제 세탁기를 선택했습니다.
(진짜 잘 빨립니다. 한번만 헹궈도 되고요. 물적약, 에너지 절약 ^^/)
설겆이는 되도록 적게 나오게하고 기름진 음식을 줄였습니다.

결정적으로…..
시골에 오니 아주 자연스럽게 덜 씻게 되더군요.  ㅡ,.ㅡ
서울의 기름먼지가 손톱에 끼면 비누로 박박 씻어야 빠졌는데,
여기 흙먼지는 물로 대충 헹궈도 빠지니 세제와는 조금씩 멀어지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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