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으로 본 환경과 우리

2005.08.17 | 행사/교육/공지

누구나 한번쯤은 미야자키하야오의 애니메이션을 보았을 것이다. 본 사람은 알겠지만 그의 작품에는 친환경적인 그의 인생관이 나타나있다. 황폐화된 자연과 그속에서 고통받는 사람들, 그것을 보여줌으로서 그는 조용히 우리에게 환경오염으로 부터 오는 위협을 경고한다.  

우선 지금 소개할 작품은 ‘원령공주’이다.
이 작품의 시대는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시기 즉 인간들이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많은 나무들이 베어져나간 시기이다. 이런 시대상황에서 존립하는 숲속의 짐승들은 거대해지고 영리해진다 ,  그것으로 개발하려 밀려들어오는 인간들에게 겁을 주며 쫒아낸다. 그러던중 주인공인 아시타카는 증오를 품고 죽어 재앙신을 변해버린 산의 신(멧돼지의 신)의 저주때문에 목숨을 잃을 위협에 처한다. 그로인해 자신의 부족을 떠나  이곳저곳 유랑하던 중 그는 신들을 죽이려는 에보시일행를 만난다. 인간들은 숲에서 신들을 몰아내고 자신들의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려 한다.그리고 아시타카는 그들을 만나고 자신에게 저주를 내린 재앙신이 에보시일행에게 총알을 맡고 억울하게 죽어간 멧돼지의 신임을 알게된다…. 얼마안돼 아시타카는 ‘산'(원령공주)를 만난다 어릴때 부터 늑대들로 부터 길러진 그녀는 자신이 인간임을 부정하고 숲을파괴하는 인간들에게 맞서 싸운다.  
산과 에보시 사이에서 아시타카는 둘의 공존을 원한다. 그러나 한번닫힌 그들의 마음은 열리기 힘들다..

이 작품에서 산과 에보시 그리고 아시타카는 현제의 우리들인지도 모른다. 자연과 개발사이에서 우왕자왕하고 있는 우리들 자신말이다.
이런 우리들의 모습을  이작품에서는 ‘재앙신’을 통해 보여준다. 재앙신은 마음속 분노를 품고 죽어가는 자연속의 신이다. 그 재앙신의 저주로 인간인 아시타카는 한쪽팔에 저주를 받는다.. 지금 우리는 어떤가, 혹시 우리도 모르는 사이 화사하고 아름다웠던 자연이 검고 붉게 물들어 우리들의 뼈와 살속을 파고들고 있지는 않은가,, 지금 세계곳곳에서는 아직도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사냥과 밀렵이 무수하게 이루어 지고 이젠 지구의 허파가 아닌 우리의 허파인 밀림을 하나둘씩 뽑아내고 있다. 그리고 커다란 기계들이 내뿜는 검은 연기는 파란하늘을 누렇게 만들고 하얗고 황금빛 달을 붉은색 피빛 달로 만들고 있다. 지금 우리들은 무엇이 정말로 중요한지 직시해야한다. 자연이 아직 웃으며 팔을 벌려줄때까지,,  

=진국효.0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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