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 사라져야 할 바로 이 장면~!

2005.09.05 | 행사/교육/공지

텔레비전은 전국에서 수백만 명이 한꺼번에 보는 놀라운 매체입니다.
두메산골 할머니도, 섬마을 할아버지도 저녁마다 바라보죠.
영화 관객과는 비교가 안 되는 숫자죠.
이런 텔레비전에서 환경을 헤치는 장면이 자주 나오죠.
고뇌하는 장면, 기분을 내는 장면…
곳곳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무심결에 따라하는 건 아닐까요?
그 장면, 텔레비전에서 꼭 사라져야 합니다.

– 글 쓰다 도중에 막히자 머리를 쥐어뜯으며 종이를 박박 구겨서는 던지는 장면
: 종이를 그렇게 헤프게 쓰나요? 뒤집어 이면지로 써야죠.

– 친구 말에 충격받은 사나이가 쥐고 있던 종이컵을 구겨버리는 장면
: 아직도 종이컵을 쓰나요? 늘 전기가 꽂혀 있는 자판기는 전기낭비도 심하죠.

– 감기에 걸린 여주인공, 화장지를 둘둘 말아 코를 팽 풀고선 바닥 가득 던지는 장면
: 나무가 쓰러진 화장지를 그렇게 헤프게 쓰나요? 이젠 손수건을 써 보세요.

– 기분이 상한 부잣집 사모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침대와 소파를 바꿨다고 하는 장면
: 아직 쓸만한 가구를 기분에 따라 바꾸나요? 새 가구는 환경호르몬이 더 나온다는 걸 아시나요?

– 부모님과 갈증 중인 우리의 주인공, 식탁에서 한 숟가락 정도 먹고는 “많이 먹었어요” “밥맛이 없네요”하고는 휙 나가버리죠.
: 애써 요리한 음식을 그렇게 남기면 쓰나요? 당신이 남긴 그 음식은 그대로 쓰레기 신세가 된답니다.

– 유명 맛집 주방에서 요리비결을 보여주는데, 뜨거운 국물을 플라스틱 바가지로 퍼 담는 장면
: 플라스틱에 뜨거운 것이 닿으면 환경호르몬이 나온답니다. 맛보다 건강이 중요하죠.

생각나는 더 중요한 장면, 덧달기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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