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꼭지를 바라보다가…

2006.01.13 | 행사/교육/공지

수도를 틀 때마다 이 놈의 호수가 자꾸 빠지네요.
물 한 대야 받아 쓰려면
물 압력 때문에 빠지는 호수를 서너 번 끼워야 하니 무척 번거로웠죠.
이대로 번번히 당할 순 없다, 대책을 세우자
마음을 굳게 먹고 살피던 어느 날, 수퍼에서 사온 파 한 단이 눈에 들어왔어요.
바로 이거다.
파를 묶고 있던 끈, 얇은 철사가 들어있는 붉은 끈이 눈에 들어왔어요.
그리고 호수를 수도꼭지에 단단히 끼우고
이 붉은 끈을 단단히 동며맸어요.
오호라, 이제는 호수가 빠지질 않는답니다.
파를 요리해 먹고 나면 그냥 버려지는 끈이 이렇게 새롭게 태어났답니다.

어때요, 이 재활용법?

녹색연합의 활동에 당신의 후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