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신입회원한마당] 녹색, 우리의 것

2004.06.11 | 행사/교육/공지

녹색연합의 꿈

녹색연합은 요즘 회원님들의 이야기와 활동으로 신이 납니다.
회원이 되신 분들께 드리는 『감사전화』부터 매 달 가정으로 찾아가는 녹색의 소식 『녹색희망』까지 회원님들의 목소리와 손길이 담겨 있거든요.

13살 맞은 녹색연합이 이제 더욱 회원님들과 함께 가고자 합니다.
회원님들께서 끌어주시는 녹색연합이 되고 싶습니다.
회원님들의 사랑방이 되고 싶습니다.

녹색, 아름다운 선택

2004년 6월 9일 7시 20분, 녹색연합에 놀라운 분들이 찾으셨습니다.
지구에 태어난 지구인으로 아름다운 선택을 하신 분들,
녹색연합의 새 가족 되신, 신입 회원님들이 찾아 주셨거든요.

자! 이제 6월 신입회원한마당이 시작입니다.
어떻게 인사를 할까?
‘가지고 있는 것 중 나를 말해줄 물건 하나’를 꺼내 보기로 했습니다.
핸드폰, 손수건, 수첩, 묵주, 핸드폰 고리, 디지털 카메라, 창간 여덟 돌 맞이<작아>음악회 초대권, 팔찌…

꺼낸 이야기도 가지, 가지입니다.

“『도시에서 생태적으로 사는 법』책을 읽게 되었어요. 저자를 보니 박경화라는 분이 녹색연합에서 일하고 계신 것을 알겠더라구요. 알게 모르게 환경을 헤치며 살고 있는데 작은 후원이라도 하고 싶어 회원이 되었습니다.”
정미숙회원님, 어쩐지 텃밭에 자라고 있는 밀, 보리, 야생초를 보시고 반가워하셨죠. ^^

“녹색연합과 어울릴 것 같아서요”
오주영 회원님은 며칠 전까지 찾아 드셨다던 도봉산 물든 손수건 꺼내셨습니다.

“녹색연합과 5분정도 떨어져있지 않은 ‘동네 사람’이라 작년까지만 해도 종종 녹색 나눔 강좌도 몇 번이나 오곤 했죠. 올해는 야생화모임에 가고 있는데 이제 나도 뭔가 나눠야겠다 싶기도 하고, 소박한 느낌의 사람들이 좋아서 회원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놀아보려고 왔구요”
녹색 흥(興)이 가득하신 선목(善木)의 말입니다.

“일을 하면서 라디오를 듣고 있었는데 백두대간을 걷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죠.”
녹색의 소식을 담아 두셨던 이현규 회원님.

“저는 핸드폰 게임을 만드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녹색연합 회원이 된다는 것 자체가 뿌듯함이어서 가입을 했어요.”
최석원 회원님의 녹색을 향한 사랑 고백도 들었습니다.

“통신 장비를 연구하는데 인터넷 통해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생태운동이라는 것이 I.T(정보통신)와 연결되었을 때 새로운 대안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민호 회원님께서는 새로운 도전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살아있는 생태계가 있어 결혼하면서 광주로 이사를 했죠. 반딧불이가 같이 살고 있는 곳인데 하천이 점점 이상해지고 있어요. 붉은 물을 내는가 하면 독한 냄새까지 반딧불이를 볼 수 없을 것 같은 불안한 마음에 녹색연합을 찾았습니다.”
반딧불이를 만나본 분들은 누구나 신동호 회원님의 마음이 느껴졌을 겁니다.

녹색연합을 찾은 분들의 마음과 마음이 이어져 부자가 된 것 같았습니다.

녹색, 우리의 것

음식이 세상을 바꾼다 『시민모니터단』에서 그린 음식지도 가운데 라면지도를 살펴보며 음식자체의 오염/위험뿐만 아니라  음시기을 담는 용기에 대해서도 이야기 할 수 있었습니다.
“한 예로 누른 음식물을 설겆이 할 때 박박 닦는 것은  트리오의 독성을 긁힌 곳으로 흡수되게 하는 행동이지요. 도기같은 것을 사용하면 좋겠지만 플라스틱이나 양은, 코팅된 용기를 사용하실 때 주의가 필요하구요.. 이런 누른 음식을 닦을때는 물에 불혀 두었다가  닦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well-being, 유행처럼 얘기들 하지만.. 무엇이  well-being인지 다시 생각해 봅니다. 건축만 보더라도 벽지를 바꾸고 장판을 바꾸고 이런 것이 well- being을 만들지는 않거든요. 정말 독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시멘트 재료이고 벽지를 바를 때 쓰는 본드지요.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조차 잘 알지 못하는데 보이는 것만 접근하고 있는 분위기가 안타깝습니다.”
“생태운동이라는 것이 단순히 먹는 것만 안 먹는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삶 전체가 바뀌어야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쉽지 않지만 녹색연합이 접근하는 운동의 방향과 방법에 격려하고 싶습니다.”


다시 찾아야 하는 ‘녹색’이 얼마나 많은지…
회원님들, 참 해야 할 것이 많지요.
앞으로
녹색연합과 함께 녹색을 찾으시며
아름다운 지구인으로 성장하실 회원님들의 활동을 기대합니다.

녹색연합의 활동에 당신의 후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