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희망터를 가다

2005.03.21 | 행사/교육/공지

글 사진 / 함은혜(녹색연합 활동가)

녹색희망터는 녹색연합의 회원이 운영하는 가게입니다.
회원분들이 만나서 녹색삶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삶 속에서 녹색을 실천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호부터 녹색희망터를 소개하려 합니다.
이번 호에서는 홍대 앞의 녹색희망터 두 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어머니의 따뜻한 밥상 – 어머니와 고등어 T.02-337-0704
– 희망터지기 김진한 회원님



어렸을 적, 따뜻한 밥을 해서는 두꺼운 이불 사이에 식지 않게 넣어두었다가 가족들에게 꺼내주시던 어머니… ‘어머니와 고등어’ 는 그 따뜻한 밥상을 떠올리게 하는 곳입니다.

김진한 회원님의 어머님께서 직접 해주시는데 제가 먹어본 결과 진짜 맛있습니다. 밥집이 소문이 나면 맛이 없어지기 마련이라서 일부러 소문을 안내려고 하신답니다. 녹색의 회원들에게는 특별히! 소개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셨답니다. 버려진 나무들이 김진한 회원님의 손길을 거쳐 가게 곳곳을 꾸미고 있답니다.

일본을 만날 수 있는 예쁜 잡화점- Kin-gyo(킨교) T.02-337-3719  http://www.kin-gyo.com
– 희망터지기 김수향 회원님



Kin-gyo(金魚-킨교)는 일본어로 금붕어라는 뜻입니다. 킨교에서는 일본 분위기의 소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김수향 회원님은 완벽한 일어와 약간 허술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재일교포3세로 한국생활 7년 동안 일본을 한국으로, 한국을 일본으로 소개하는 일을 계속해 왔습니다. 일본문화 관련한 책들도 여러권 펴내셨답니다.

음식과 바, 카페, 예쁜 물건을 좋아하는 그녀는 한국에 예쁜 잡화점이 거의 없는 현실을 슬퍼해 직접 잡화점을 만든다는 무모한 일을 시도. 비슷한 생각을 가진 몇몇 친구들과 함께 킨교를 오픈하게 됐습니다. 킨교 에서는 비누만들기, 염색교실, 꽃꽂이 교실 등 삶을 즐겁게 하는 교실들도 있습니다. 누리방에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김진한, 김수향 님은 송주영 회원님의 추천으로 2005년 1월 27일 가입한 녹색담쟁이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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