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C 포경단계 허용안에 제동

2004.07.23 | 미분류

2004/07/23 10:30 송고  

< 환경 > IWC, 포경 단계 허용안에 제동

               
    (소렌토< 이탈리아 > AP.AFP=연합뉴스) 국제포경위원회(IWC)는 22일 지난  18년간 에 걸친 상업적 목적의 포경 금지를 단계적으로 부분 해제토록 하는 안에 제동을 걸었다.

    IWC는 이탈리아 소렌토에서 4일간의 총회를 가진 끝에 상업 포경을  단계적으로 허용하는 안을 내년도 총회에서 표결에 부치자는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IWC는 다만 이 제안을 향후 1년간 고래자원 관리 논의의 출발점으로 삼기로  했다.

    포경 지지국인 일본과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의 지지를 배경으로 헨릭 피셔 IWC 위원장이 제의한 `고래자원관리수정안(RMS)’으로 불리는 이 제안은 상업  목적의 포경을 5년간에 걸쳐 연안해역에서만 단계적으로 허용토록 하는 내용이다.

    이 안은 궁극적으로 포경 금지를 전면 해제하는 길로 나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뉴질랜드와 호주 등 포경반대국과 환경단체들의 비판을 받았다.

    윌리엄 호거스 미국 대표는 이번 결정에 대해 IWC내 포경 찬성국과 반대국이 타협한 결과라고 말했다.

    환경보호론자들은 투명하고 공정한 과정이 보장되게 됐다며 IWC의 조치를  환영했으나 세계 최대 고래고기 시장인 일본은 회의 결과에 불만을 나타냈다.

    모리모토 미노루 일본대표는 “일본은 합리적인 RMS 아래 포경을 재개하는  방안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IWC의 내년도 연차 총회는 부산에서 개최된다.

    maroonje@yna.co.kr

(끝)
연합뉴스 기사.

부산이 아니라 울산인디..기자한테 수정요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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