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에서,NGO2000 행사를 마치고…
순수한 산사랑 시민의 모임인 ‘녹색친구들’에서 주관하는 NGO2000행사가 5월 28일 14시에 북한산에서 있었습니다.
자발적인 참여에 의해 시민의 힘으로 환경운동을 실천해 가는 ‘녹색친구들’이 직접 주관하여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 내용은 산불로 인한 자연훼손의 심각한 폐해와 경각심을 고취 시키위한 퍼포먼스였습니다. 그 퍼포먼스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인간의 거만함과 교만함에 의해 자연이 훼손되고 급기야는 산에 불이 난다. 타는나무의 고통 으지직! 닥딱! 타며 터지고 꺽이는 신음소리, 3명의 연기자가 검은 천에 휘감긴채 고통스런 표정의 열연을 선보였다. 산은 황페해지고 인간들도 타는 나무의 고통처럼 5명의 연기자가 나와 목이타는 듯 숨이차고 고통스럽게 쓰러진다.
자연이 온전치 못하면 인간도 결국 온전치 못하고 멸망 한다는 자연의 법칙과 순리의 내용을 1시간 가량 이상 열연한다. 결국 인간과 자연은 하나라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그물처럼 서로 얽혀있는 형제와 같은 관계라는 사실을 재연해 내었다.
그 장황한 퍼포먼스가 끝난 후 녹색친구들은 예정된 두 번째 행사인 일명 ‘장승제’를 치루어 내기 위하여 등산객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매표소 앞에다가 불 탄 나무를 4그루나 심었습니다. 산에 오는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강원도 지역에서 일어난 산불의 폐해를 간접적으로 느끼며 안타까워해으며, 산불예방 차원의 경각심을 함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행사인 ‘자연의 주머니’를 무료로 배포하였습니다. 수많은 등산인구로 인하여 위험수위에 오른 북한산 생태의 자연정화능력 상실을 회복하기 위한 일환으로, 자기쓰레기 되가져오는 산행습관의 올바른 정착을 위해 영구적으로 사용가능한 일명 ‘자연의 주머니’를 배포하였던 것입니다.
녹색친구들에서 주관하는 제 1회 녹색등산학교가 지난주 5월 20일부터 시작하여 성황리에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교육 주인 5월 27일 토요일날에도 어김없이 북한산 인수산장에 들어가서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그 와중에서도 다들 열의에 찬 눈빛으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는 장이었습니다.
생태팀=현장 조태경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