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 포즈난 시내에서 열린 ‘국제공동행동의 날’ 스케치입니다.
전세계 곳곳에서 기후변화를 막기위해 활동하는 사람들이 한데 모였습니다.
올해의 구호는 “지금 당장 행동하자(Climate Action Now!)” 입니다.
기후정의 (Climate Justice)를 강조하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하나의 기후, 하나의 미래(One climate, One future) 지구를 갖고 장난치지 마라(Quit play game with the earth)라고 적힌 구호가 눈에 띄네요.
폴란드는 한겨울엔 늘 영하에서 머물 정도로 춥다고 합니다. 저도 한껏 옷을 껴입고 출장을 왔습니다. 그런데 웬걸요? 집회하는 날 반팔을 입은 사람이 있을 정도로 날씨가 따뜻합니다.
유난히 “광대” 분장을 한 청년들도 많이 등장했는데, 집회는 음악과 춤이 어우러져 한판 축제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지나가던 사람이 한마디 하더군요. 이번 집회 테마는 “날씨가 미치니, 우리도 미친것 같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