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죽이기 저지 및 생명의 강 지키기 범국민대책위 (4대강 범대위)는 10일 오후 1시 30분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정문 앞에서 국회의원 김상희 (민주당), 홍희덕 (민노당), 유원일 (창조한국당), 조승수 (진보신당) 의원과 현각 스님(불교환경연대 집행위원장), 김종환 (목사), 조용희 (목사), 이시재 (환경연합 공동대표), 김종남 (운하백지화국민행동 집행위원장), 최승국 (녹색연합 사무처장) 외 정당 및 종교계, 시민사회 회원 50 여 명이 참석해 정부의 4대강 환경영향평가 졸속 및 공사 강행 의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지난 6일 환경부는 4대강 사업 환경영향평가 최종 협의를 통과 시켰고 정부는 15개의 보 공사용 가물막이 공사를 금주 내 시작한다고 언론을 통해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4대강 사업은 시작부터 지금까지 졸속에 따른 부실과 편법․불법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4대강 사업 자체가 국민의 상식에 기초하지 않는 사업이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사업의 기초 타당성을 검토하는 사전환경성검토와 환경에 미치는 피해를 저감하는 환경영향평가 모두 치명적인 부실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자신들의 그릇된 방향을 감추기 위해 광적으로 속도에 집착하고 있습니다.
단군 이래 최대의 토목공사인 4대강 사업의 미래는 파괴와 낭비 그 자체가 될 것입니다.
4대강 범대위는 강을 죽이는 MB식 강 살리기에 동의 할 수 없으며, 국민을 우롱하고 그간 발전 시켜온 절차적 과정까지 역행하는 정부의 태도에 국민들과 함께 저항할 것입니다.
사진 : 4대강죽이기사업저지범국민대책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