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오후 4시, 서울 종로1가 에서는 1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반전평화 8·15 통일대행진”행사가 열렸다. 이날 환경단체 “녹색연합” 활동가와, 녹색연합 시민모임 “녹색바람” 회원 및 일반 시민들 12명 가량이 모여, 현재 전북 위도에 짓는 것으로 정부가 결정한 “핵폐기장”의 부지선정 결정중단과, 정부의 “핵정책 포기”를 규탄하는 서명 캠페인을 벌였다.

녹색연합 시민모임 “녹색바람”(이하 녹색바람)은 작년 말부터 새만금 간척사업에 관심을 보이던 중 최근 부안에서 일어난 핵폐기장 사건과 관련해 지역에서만 머물고 있는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전국적인 관심을 일으키며, 핵 폐기장 건설 반대와 더불어 정부의 핵정책을 규탄하는 시위를 지속적으로 벌여 나가기로 하였다.

우선 그 첫 단계로 서울에서의 첫 핵폐기장 반대 캠페인을 벌였고 차후 관련 시민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지속적인 가두 홍보와 서명운동, 핵발전 추방 뱃지 판매를 통한 후원금 마련 및 부안 집회 지지 방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핵정책 포기의 목소리를 높여 나가기로 하였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로 계획된 이날 캠페인은 조금더, 서명 10명만 더.. 하는 회원들의 말씀에 저녁 7시30분에 마칠 수 있었다.
이날 약 3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캠페인에서 400여명 정도의 시민들이 서명에 참석해 주셨고 ‘반핵국민연대’에서 제작한 ‘핵발전 포기’뱃지 판매를 통해 60,000원 정도의 후원금을 마련하였다.
녹색바람은 차후 “위도 핵폐기장 건설 백지화”와 “정부의 핵정책 포기”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각 시민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서울에서의 캠페인을 지속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핵발전과’과 ‘핵폐기장’문제는 비단 부안과 위도만의 문제가 아닌 전 국민의 문제이며, 우리뿐만이 아닌 우리의 미래세대의 안전한 삶터를 위협하는 존재이기에 그 심각성은 더 하다 할 것이다.
정부는 자본의 논리와 정부의 안일한 전력정책이 우리 국민에게 얼마나 많은 희생을 강요하고 있는지 현 부안사태를 통해 정확히 알아야 할 것이다.
또한 ‘핵폐기장’은 무조건 나쁘다 라는 식의 생각보다는 왜? 나쁜지, 어떻게? 나쁜지, 핵이란? 무엇인지 하는 기본지식 습득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글 : 녹색바람 장주원 / 문의 : 녹색연합 대안사회국 이버들 (02-747-8500)
* 앞으로도 반핵을 위한 캠페인에 관심있으신 분들의 많은 연락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