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핵희망전국순례 세종정부청사 앞 기자회견
정부는 형식적 공론화로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신규 핵발전소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탈핵시민행동은 지난 1월 5일부터 고리, 영광, 세종에서 각각 출발하여 세종을 거쳐 청와대까지 행진하는 탈핵희망순례를 진행하고있있습니다. 이번 순례는 핵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바라는 시민들의 마음을 모으고, 정부의 핵발전 친화적인 정책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오늘 (1월 19일) 핵발전소 밀집지역인 고리와 영광에서 출발한 순례단이 각각 280킬로미터, 200킬로미터를 걸어 세종 기후환경에너지부 앞에 도착하였습니다. 순례단은 낮 12시 천주교 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 김대건 베드로 신부님의 주례로 지역 시민들과 탈핵미사를 봉헌하고 이재명 정부의 핵발전에 의존하는 에너지 정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였습니다. 미사와 기자회견에 순례단과 시민들 약 50여명이 함께 했습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문재인 정부 시절 탈원전 정책과 선을 그으며 윤석열 정부의 핵진흥 정책을 이어갈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절 신규 핵발전소 건설을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현재 공론화를 진행한다면서 사실상 신규 핵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핵발전을 용인하는 전문인사들이 대부분인 토론회는 시민의 목소리는 배제되어 철저히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이에 탈핵시민행동은 지난 15일동안 핵없는 사회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모으며 핵발전소 밀집지역과 주요 에너지 수요지, 송전선로 예정지를 통과하며 행진해왔습니다.
탈핵시민행동은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 금지과 신규핵발전소 건설 추진 중단을 촉구하며 기후에너지환경부 김성환 장관에서 우리의 의견을 담은 기자회견문을 전달했습니다. 이제 서울로 이동하여 내일(20일) 노량진역에서 청와대까지 행진합니다. 이 사안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기자회견문, 발언문, 현장사진을 전송하오니 귀 언론사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드립니다.
#별첨1. 기자회견 개요
#별첨2. 기자회견문 전문
2026년 1월 19일
탈핵시민행동

별첨1. 기자회견 프로그램
◎ 제목 : 탈핵희망전국순례 세종정부청사 앞 기자회견
◎ 일시: 2026년 1월 19일 (월) 13시
◎ 장소 : 기후환경에너지부 앞(세종특별자치시 도움6로 11 정부세종청사 6동)
◎ 기자회견 (사회 : 동네방네기후정의 김명이)
– 발언
: 하태성 동해삼척기후위기비상행동 상임대표
: 성원기 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 공동대표
: 문성호 대전충남녹색연합 상임대표
: 김종석 알베르토 천주교 청주교구 성화동성당
– 기자회견문 낭독
: 김대건 베드로 천주교 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
– 기자회견문 기후환경에너지부 전달
별첨2. 기자회견문
정부는 형식적 공론화로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신규 핵발전소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 <탈핵희망전국순례> 세종정부청사 앞 기자회견
<탈핵희망전국순례>는 지난 1월 5일부터 핵발전소가 소재한 지역과 주요 에너지 수요지를 경과하며 전국을 가로질러 왔다. 부산-고리핵발전소, 영광-한빛핵발전소에서 시작한 우리는 정책 결정의 실무 주체들이 모여 있는 이곳 세종정부청사에 멈춰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 중인 신규 핵발전소 정책이 과연 이 사회의 안전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핵산업계의 이해를 위한 왜곡된 계획인지 말이다.
지금 정부는 ‘공론화’라는 이름으로 신규 핵발전소 건설 계획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국회에서 열린 지난 대국민 토론회는 핵발전의 필요성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자리였으며, 국민의 참여는 철저히 통제되었고, 토론은 형식에 불과했다. 현재 진행 중인 여론조사 또한 사전 정보 제공 없이 이뤄지고 있으며, 단순한 여론 청취라고 말하기에도 부족하다. 이 ‘공론화’는 정부가 말하는 민주주의나 참여, 국민주권과는 거리가 먼, 졸속 행정의 표본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답해야한다. 핵발전 확대를 상수로 가정한 윤석열식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구조적 한계를 왜 지속하고자 하는지, 적극적인 수요 관리와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현실적인 대안을 왜 미루는 지, 고준위 핵폐기물과 핵발전의 불안정성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당장 용인 반도체 산단에 필요한 전력수요를 공급할 수도 없는 신규 핵발전소 2기 추가건설을 여론뒤에 숨어 비민주적으로 결정하고자 하는지를 말이다.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은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과 안전성, 책임성을 전제로 해야 한다. 핵발전소 건설은 그 어떤 조건도 충족하지 못한다. 기후위기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빠르고 유연한 에너지원은 재생에너지이며, 에너지 효율 향상과 수요 관리야말로 현실적 해법이다. 지금 정부가 추진 중인 계획은 핵발전 산업의 생명 연장을 위한 구조적 결정이지, 미래를 위한 국가의 에너지 전략이라고 보기 어렵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멈춰야 한다. 합리적인 시민들의 질문에 먼저 답하고, 정직하게 에너지 정책의 방향을 재검토해야한다. 우리는 내일 청와대로 <탈핵희망전국순례>의 마지막 발걸음을 옮긴다. 하지만 오늘 이 자리, 세종정부청사 앞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실무 책임자들과 정책 설계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분명히 요구한다.
우리의 요구
하나,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요식적인 공론화 절차를 즉각 중단하라.
하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된 신규 핵발전소 건설 계획을 전면 철회하라.
하나. 탈핵을 기본으로 한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의 방향을 담은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립하라.
2026. 1. 19
탈핵시민행동
(가톨릭기후행동,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녹색당, 녹색연합, 대전탈핵희망, 동해삼척기후위기비상행동, 밀양765kV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 불교생태콘텐츠연구소, 불교환경연대, 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 새세상을여는천주교여성공동체, 서울기후위기비상행동, 아이쿱생협,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에너지정의행동, 영광핵발전소안전성확보를위한공동행동, 월성원전인접지역이주대책위원회, 정의당, 정치하는엄마들, 진보당, 참여연대, 천주교남자장상협의회정의평화환경위원회, 천주교예수회사회사도직위원회, 천주교창조보전연대, 초록교육연대, 초록을그리다, 충북기후행동 탈핵기후위원회,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 탈핵부산시민연대, 탈핵신문, 탈핵에너지전환전북연대,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한국천주교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 한국YWCA연합회, 한살림연합, 핵없는세상광주전남행동, 핵없는세상을위한고창군민행동, 핵없는세상을위한대구시민행동, 호남권 공동행동, 환경운동연합, 환경정의 | 전국 42개 단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