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씨앗절전소 & 돋을볕마을 축제 구경하기!

2012.11.14 | 재생에너지

 


  절전하며 함께 만드는 공동체
-햇살씨앗절전소 & 돋을볕마을 축제 구경하기-



지난 11월 10일,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한성대입구역 분수마루에서 ‘절전하며 함께 만드는 공동체’라는 모토로 『햇살씨앗절전소 & 돋을볕마을 축제』가 열렸다. ‘햇살씨앗절전소’는 녹색성북네트워크가 주축이 되어 성북구 218세대의 참여로 이루어진 절전 활동 모임이고, ‘돋을볕마을’은 정릉종합사회복지관과 정릉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에너지자립 마을이다.


녹색성북네트워크와 정릉종합사회복지관이 함께 주최한 이번 축제는 여러 생협(한살림, 북부두레,아이쿱)과 단체(녹색연합, 정릉종합사회복지관), 학교(한성여중, 고대부고)가 진행하는 부스 프로그램으로 다양하게 진행되었으며 힙합그룹 ‘세남자’와 어쿠스틱 에코밴드 ‘요술당나귀’의 공연이 축제의 흥을 돋우었다.







무대 사회자 : 신소윤 선생님

힙합그룹 '세남자'의 공연 모습


 


절전소 활동과 에너지자립마을 만들기를 실천하는 사람들의 축제였던 터라 축제 참가자들은  에너지 그림 인기투표와 대기전력 체험 및 자가발전 기구 시연 등을 경험할 수 있었고, 자전거 발전기를 통한 전구 밝히기·주스 만들기 체험은 특히 중·고등학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판넬 전시와 탈핵 OX 퀴즈, 고.딱.지(고리1호기 폐쇄를 위해 딱 지키는 겁니다) 원판 돌리기 등을 통해 핵 발전의 위험을 알리고, 미래 세대와 환경을 위해 어떤 에너지원을 지향할지 생각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었다.








고.딱.지 원판돌리기

태양열 조리기 시연

자전거 발전기로 전구 밝히기



 


청국장, 식혜, 컵 주머니, 천연 비누 등을 판매하는 친환경 장터와 나눔 장터도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쌀쌀한 초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손을 잡고 여러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공연을 관람하는 지역 주민들이 모습이 눈에 띄었다.                                                                


10대 청소년들부터 50대 주부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지역 주민들이 모여 절전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하고 앞으로의 생활 속 절전 실천과 에너지 문제에 대한 관심을 약속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


 


신수연 (녹색연합 에너지디자인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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