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 본의를 위해 국회가 나서 인사청문회 등 적극적으로 개입할 때
정부는 한화진 환경부장관 후임으로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을 지명했다. 환경보호주의자라면 한화진 장관을 장관자리에 앉히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던 대통령의 말은 기어이 환경이 아니라 재무재정이 환경부 수장으로서 갖춰야 할 전문성임을 증명하는 개각으로 연결되었다.
기후위기, 생물다양성위기 등 인류가 당면한 위기 앞에 환경부의 역할은 지대하다. 산업부처로서의 면모가 아니라 규제부처로서의 환경부 본의에서 그렇다. 그렇다면 윤석열 정부는 환경부를 없앤 것과 다름없다. 그렇다면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갖고 성심을 다했던 환경부 공무원들은 일자리를 잃은 것이다. 녹색연합은 기후위기, 생물다양성위기 등 당면한 인류위기 앞에 컨트롤타워로서 역할과 책무를 저버린 윤석열 정부의 환경부 개각을 규탄한다. 녹색연합은 환경부의 올바른 자리매김을 위해 인사청문회 등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한다.
2024년 7월 4일
녹색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