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강원도 내 골프장 문제 해결 의지와 입장을 환영한다.

2012.12.13 | 백두대간

강원도 내 골프장 문제 해결 의지와 입장을 환영한다.

– 도청 노숙장에서 철수하며 –

 

강원도청 노숙 405일째, 풍찬 노숙을 시작한지 1년을 훌쩍 넘긴 오늘 골프장 피해 주민들은 한 줄기 희망을 보았다. 거짓과 부정, 회유와 협박 그리고 한겨울 혹한과 한 여름의 폭염을 이겨내며 노숙장을 지켜온 주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강원도는 골프장 문제 전면 재검토와 이를 위한 행정적, 법적 지원 입장을 밝혔고, 문재인 후보자는 민주통합당 차원의 골프장 문제 해결 노력과 대선 이후 특별 감사 등의 입장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강원도 내 골프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지와 입장을 적극 환영하며, 그 동안 농성을 진행해 온 도청 앞 노숙장에서 철수하려고 한다.

강원도는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듯이 앞으로의 모든 행정절차는 골프장 문제 전면 재검토를 전제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며, 지역주민, 시민사회단체, 전문가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문재인 후보자는 골프장 현안이 최문순 도지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당 차원에서 약속한 공약임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최문순 도지사가 골프장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요청한다.

오늘 강원도청 앞 노숙장에서 철수하지만 골프장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주민들의 싸움은 계속 될 것이다. 주민들의 삶터를 빼앗고 대대손손 물려온 자연환경을 거짓과 부정을 동원해 파괴하려는 토건세력들과는 앞으로도 타협 없이 싸워나갈 것이다. 또한 골프장 문제 해결을 위해 강원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갈 것이다.

* 문의 : 박성율 목사(공동집행위원장) 010-8743-3044
유성철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사무처장) 010-3370-9640

2012년 12월 13일

강원도 골프장 문제 해결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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