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보도일시 : 9월 10일(화) 조간! 방송은 9월 9일(월) 저녁 보도
백두대간 대표 수목 신갈나무로 확인
– 백두대간 생태지도를 통해 생태계 실태 밝혀져
– 한국특산종은 꼬리진달래, 희귀특산종은 구상나무로 확인
– 산림청과 녹색연합 국내 최초로 백두대간 생태계 현황 분석
– GIS 분석을 통한 생생한 생태정보와 공간정보의 구현
백두대간에 가장 많이 서식하는 나무는 신갈나무로 밝혀졌다. 전 세계에서 한국에만 사는 한국특산종 중 백두대간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꼬리진달래, 희귀한 특산종은 구상나무였다. 백두대간에서 관목은 철쭉나무, 중키나무는 당단풍나무, 침엽수는 소나무, 고산침엽수는 분비나무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가장 높은 지역에 사는 침엽수는 가문비나무, 활엽수는 희귀종인 사스래나무였다. 또한 조림수종은 일본잎갈나무가 가장 많이 심어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백두대간 연구·분석을 바탕으로 산림청과 녹색연합이 공동수행한 백두대간생태지도 작성으로 얻어냈다.
지난 2012년 7월부터 2013년 5월까지 10개월 동안 백두대간의 생태계와 생물다양성을 종합한 생태지도를 제작하였다. 지난 15년 동안 정부, 민간, 대학 등에서 백두대간에 대해 조사한 보고서를 집대성하여 정리한 것을 바탕으로 백두대간에 서식하는 주요 야생동식물을 GIS분석을 통해 지리적 공간 정보에 담아냈다. 백두대간 생태지도는 국내 최초로 백두대간 전 구간의생태정보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이는 백두대간 보호를 위한 대국민 인식증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다.
백두대간은 우리나라 중심이 되는 생태축이다. 산양, 삵, 하늘다람쥐, 주목, 구상나무, 분비나무 등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 주요 서식지로써 한반도 야생동·식물의 보고이다. 2003년 백두대간보호법이 제정되고 2005년 보호지역 지정이 있은 후 백두대간 생태에 대한 많은 조사가 진행되었으나, 백두대간 생태계를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제작된 생태지도는 없었다.
백두대간 생태지도는 기존 정보와 자료 활용과 함께 현장답사를 통한 경관 및 주요 서식지의생생한 고증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지난 15년간 보고서를 바탕으로 생물다양성과 서식지 관점에서 분석하여 제작했다. 지리산부터 설악산까지 백두대간 남한 지역을 10개 구간으로 나누어 희귀종과 한국특산종 위주로 각 구간을 대표할만한 식생·수종·동물·식물을 선정하여 수록하였다.
또한 백두대간 생태를 생물지리적인 차원에서 해석하여 GIS 분석을 통해 실제와 유사한 공간 정보에 담아냈다. 보고서에 기록된 좌표를 GIS를 통해 실제 지형에 기입하여 생태정보를 생생하게 표현했다.
생태지도 연구 조사를 통해서 확인한 백두대간의 생태적 특징과 현황은 아래와 같다.
O 신갈나무 : 백두대간에서 가장 많이 분포하는 나무다. 200m부터 1900m까지 다양한 고도에 걸쳐서 서식한다. 참나무과로 남한에서 가장 많이 서식하는 교목수종이다.
O 일본잎갈나무 : 백두대간에서 가장 많이 심어진 조림수종이다. 일본산 소나무과로 일명 낙엽송이라한다. 70-80년대 국토녹화과정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도입된 나무다.
O 꼬리진달래 : 백두대간에서 가장 대표적인 한국특산종이다. 충북지방부터 경북북부까지 걸쳐있다. 진달래과의 관목으로 상록수종이다. 석회암지대 지표종이다.
O 구상나무 : 한국특산종으로 전 세계에서 세 곳, 백두대간 지리산, 덕유산과 제주도 한라산에만서식한다. 소나무과로 학명에도 코리아가 들어간다. 백두대간에서 가장 희귀한 나무로 꼽힌다.
O 철쭉꽃 : 백두대간에서 가장 많이 분포하는 관목군락이다. 낮은 지대에서 높은 지대까지 다양하게 분포하는 관목으로 진달래과다.
O 당단풍나무 : 백두대간에서 가장 많이 서식하는 아교목(중키나무)수종이다. 단풍나무과로 능선부에 많이 보인다.
O 소나무 : 백두대간에서 가장 많이 서식하는 침엽수종으로 소나무과다. 다양한 고도에서 살고 있다.
O 사스래나무 : 백두대간에서 가장 많이 서식하는 한대수종이다. 자작나무과로 북방계 활엽수이며 해발 1200m부터 1500m까지 서식한다
O 분비나무 : 백두대간에서 가장 많이 서식하는 고산침엽수종이다. 소나무과로 기후변화에 매우 민감하다. 해발 1100m ∼ 1900m에 걸쳐서 다양하게 서식한다.
O 가문비나무 : 백두대간에서 가장 높은 고도의 수직분포대에 살고 있는 나무다. 소나무과로 해발 1600m 위의 고도에만 서식한다. 남한에서는 백두대간의 지리산, 덕유산, 설악산 등에만 서식한다. 한반도에서는 백두대간인 백두산에 대규모 집단 서식지가 있다
이와 같은 분석결과는 지금껏 조사된 보고서 GIS분석 및 지도 작업으로 확인되었다.각 지역별 서식현황과 생태지리적 특성을 반영하는 분석 결과는 아래와 같다.
식생 | 대표수종 | 대표동물 | 대표식물 | |
1구간 지리산 | 아고산대 | 구상나무 | 반달가슴곰 | 가문비나무 |
2구간 덕유산 | 구상나무군락 | 신갈나무 | 금강모치 | 구상나무 |
3구간 속리산-월악산 | 노각나무군락 | 일본잎갈나무 | 새홀리기 | 참배암차즈기 |
4구간 삼도봉-황학산 | 금강소나무군락 | 꼬리진달래 | 하늘다람쥐 | 솔나리 |
5구간 소백산 | 주목군락 | 철쭉꽃 | 담비 | 노랑무늬붓꽃 |
6구간 태백산 | 분비나무군락 | 소나무 | 열목어 | 주목 |
7구간 청옥두타산 | 사스래나무군락 | 당단풍나무 | 수달 | 산개나리 |
8구간 오대산 | 전나무군락 | 사스래나무 | 꼬리치레도롱뇽 | 금강초롱꽃 |
9구간 점봉산 | 신갈나무군락 | 분비나무 | 산양 | 모데미풀 |
10구간 설악산 | 눈잣나무군락 | 가문비나무 | 사향노루 | 설악눈주목 |
※ 동식물 분석은 멸종위기종 여부, 천연기념물 분포, 한국특산종 여부 등을 고려하여 분류 정리하였으며 특히 IUCN 레드리스트 기준도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2013년 9월 2일
녹 색 연 합
문의 : 서재철 (010-8478-3607) / 임태영 (010-4917-9644)
첨부 : 130902[보도자료]백두대간생태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