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구만리 골프장 현장 소식

2014.08.21 | 백두대간

 

 

골프장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10년간 힘겨운 싸움을 벌여온 마을 "구만리"

강원도 홍천군 구만리에 지어질 마운트나인 리조트 (구만리 골프장) 건설 사업은, 주민동의 과정에서 가시오가피 농장을 만들겠다고 했으나, 어느 날 슬쩍 골프장 사업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리고 돈으로 지역주민을 이간질시키기도 하고, 인허가 과정에서 하늘다람쥐 등 멸종위기야생동․식물이 누락되고, 입목축적조사가 부실하게 작성된 것 등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의 거짓과 부실을 꼼꼼하게 점검하지 못한 상태에서 강원도지사가 골프장 건설 인허가를 해 주었습니다.

이 잘못을 바로 잡고자 지역 주민들이 10년여 넘게 싸워 온 것입니다. 홍천군청에서, 강원도청에서 노숙농성을 한 날만 꼽더라도 1년이 훌쩍 넘습니다.

강원도는 도지사 직속으로  강원도골프장문제해결을위한특별위원회를 꾸려, 지역주민들의 주장이 타당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구만리 골프장 사업의 인허가과정을 2년 넘게 다시 점검하였습니다.

그 결과, 특위는 지난 연말 도지사가 직권으로 구만리 골프장 사업 승인을 취소할 것을 도지사에게 권고하였고, 강원도지사는 특위의 권고를 받아들여 지난 4월 직권취소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건설업체 (주)원하레저에서 강원도청을 상대로 사업계획승인취소처분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취소 소송을 제기하고 나섰으며, 그 1심 판결이 오는 8월말에 내려질 예정입니다.

구만리 주민들의 10년에 걸쳐 이어진 골프장 반대 싸움에 드디어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희망이 비쳤으나 사업체의 반대로 그 희망은 원점으로 돌아갈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구만리 들어서게 될 골프장 건설의 문제점을 사진과 함께 요약하여 엮어보았습니다.

함께 보시고, 널리 알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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