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우리 학교는 자전거, 바람, 태양으로 전기를 직접 만든다!

2009.08.25 | 재생에너지

우리 학교는 자전거, 바람, 태양으로 전기를 직접 만든다!
– “2009 숲과 바람과 태양의 학교” 발전기 설치



2009년 여름,「<2009 숲과 바람과 태양의 학교」에 선정된 학교 선생님 10분이 산청 대안기술센터에 모였습니다.
선생님들은 7월 26일부터 8월 5일까지 방학의 1/3에 해당하는 10박 11일이란 시간을 투자하여 학교에 설치할 발전기를 직접 만들었습니다. 나무를 깎아 풍력발전기 날개와 회전자, 고정자를 만들고, 매일 밤 12시까지 전기 이론, 재생가능에너지 등에 대한 이론 공부를 했습니다. 10분 선생님들의 땀과 열정이 듬뿍 담긴 발전기가 8월 28일, 금요일부터 9월 3일까지 학교에 설치됩니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학교 개성이 담긴 풍력발전기가 세워지고, 아이들의 직접 자전거를 타며 전기를 만들어냅니다. (구체적인 일정은 오른쪽 표 참조)  

「2009 숲과 바람과 태양의 학교」는 학교에 주목하여 교육을 중심으로 지역에 재생가능에너지를 확산시키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2008년부터 아베다의 후원으로 녹색연합, 대안기술센터가 함께 진행해 왔으며, 작년 다섯 곳 선정에 이어 올해도 안양 부흥고등학교, 의왕 길학교, 광명 볍씨학교, 광주 푸른숲학교, 제주 들살이 문화학교 등 다섯 학교가 추가로 선정되었습니다.

열 곳의 ‘숲과 바람과 태양의 학교’는 아이들의 연령, 지역적․학교별 특성이 다른 만큼 설치 이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무주푸른꿈고등학교에서는 재생가능에너지를 중심으로 기후변화 캠프를 진행하고, 제천간디학교와 푸른숲학교, 길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발전기를 만드는 교육과정을 개설할 예정입니다. 안양부흥고등학교는 공립학교로서 처음 재생가능에너지를 설치하여 환경동아리 활동, 환경교육에 활용하고, 제주 난산지역의 문화학교 들살이 선생님들은 대규모 풍력단지 대신 자연, 주민과 보다 잘 공존할 수 있는 소형 풍력발전기로 진정한 의미의 대안에너지를 지역에 알려나갈 것입니다.  

설치되는 발전기의 용량은 태양광 40W, 풍력과 자전거 발전기가 300W 급입니다. 1시간 동안 발전하면 30W 급 선풍기를 각각 1시간, 10시간 돌릴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사용하는 전기 에너지 전체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양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직접 자전거 발전기를 돌려 핸드폰을 충전하고, 태양광과 풍력 발전기가 만들어낸 전기가 밝힌 교실에서 공부를 하는 경험의 크기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미래 세대와 대안적 생활과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선생님들의 땀과 열정의 결과물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동행 취재를 원하시는 분들은 녹색연합으로 문의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학교별 설치 일정 (지역별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미리 연락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8월 28일 : 경기도 의왕시 내손 2동 677-10, 더불어가는 배움터 길 (담쟁이 선생님, 010-6476-8040)
  • 8월 29일 :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부흥동 1102-2 안양부흥고등학교 (황유경 선생님, 010-9566-2308)
  • 8월 30일 : 경기도 광명시 옥길동 73-02, 광명 YMCA 볍씨학교 (오선미 선생님, 010-9023-0718)
  • 8월 31일 :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원당리 348-19, 푸른숲학교 (손원태 선생님, 017-747-1416)
  • 9월 03일 :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문화학교 들살이 (이검질 선생님, 010-3425-6054)

※ 발전기를 직접 만든 선생님들의 모습은 녹색연합 웹하드-게스트 폴더-내리기 전용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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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25일
녹 색 연 합

  • 문의 : 녹색연합 기후에너지국 김명기 / 010-8230-7608 yopjypeyes@greenkorea.org
    대안기술센터 김대규 / 011-302-7038 dokzonj@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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