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녹색연합, 국내 첫 ‘대학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그린캠퍼스 평가’ 실시

2011.10.11 | 재생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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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연합, 국내 첫 ‘대학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그린캠퍼스 평가’ 실시
– 대구대학교, 강력한 에너지사용 관리만으로 전기 에너지 평균 12% 절감
– 신라대학교, 국내 최초로 ESD코디네이터 인증과정을 개설, 학생호응 높아

녹색연합이 국내 최초로 ‘2011 대학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그린캠퍼스 평가’를 실시한 결과 24개 참여대학 중 대구대학교, 신라대학교, 경인교육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상지대학교, 서울대학교가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

2011년 현재 우리나라 대학교는 349개(원격대학 제외)로 3백만 명 이상의 인원이 밀집한 공간이다. 또한 대학은 대학은 2010년 에너지다소비기관 신고업체 중 건물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거대 소비 집단이기도 하다. 이미 세계 여러 나라 대학은 이른바 ‘저탄소 그린캠퍼스’를 대학의 비전과 목표로 세우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다양한 실행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평가 및 인증제도 등을 통해 그린캠퍼스를 활성화하고 있다.

2006년부터 그린캠퍼스를 확산하기 위해 활동해 온 녹색연합은 올해 국내에서 최초로 저탄소 그린캠퍼스 지표를 만들어 대학을 평가하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저탄소 그린캠퍼스 평가는 대학의 온실가스감축을 위한 적절한 실행계획 수립과 이행, 성과를 측정·모니터링 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과 지표를 제시함으로써 아직 걸음마 단계인 국내 그린캠퍼스 활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과정이었다. 전문가들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하여 지속가능 관리, 녹색경영, 교육, 온실가스 관리, 사회적 책임, 기타 6개 분야의 평가지표를 개발해 전국대학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으며, 참여한 24개 대학을 평가한 결과 대학 성격과 규모를 고려해 대구대학교, 신라대학교, 경인교육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상지대학교, 서울대학교를 우수 사례 대학으로 선정하였다.

다양한 그린캠퍼스 우수사례 발굴
대구대학교는 대학본부가 지불해오던 전력, 수도 등의 비용을 각 단과 대학별로 직접 지불하도록 하는 공과금 독립체산제를 도입해 에너지 사용절감을 위한 자체적인 노력을 끌어내고 있다. 건물 재실감지센서 설치, 절전형 멀티탭 교체, 적정온도 준수 등의 기본적인 에너지절감 시스템에다 강도높은 에너지 낭비감시 체제를 실시하며, 절수기 설치, 누수 점검 등을 통해 2011년 5월부터 8월까지 가스, 전기, 수도 요금을 2010년 동기간에 비해 총 2억 8천 750만원을 절약했다. 대구대학교의 사례는 그린캠퍼스가 거창한 투자가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오해를 불식시키며, 여러 대학들이 그린캠퍼스를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할 매우 좋은 사례다.

이 외에도 국내 최초로 ESD(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 코디네이터 인증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 신라대학교, 미래세대의 나침반이 될 예비교사들이 환경교육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경인교육대학교 역시 우수사례로 선발되었다. 한국해양대학교는 2003년부터 신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지역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해양환경 그린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상지대학교는 ‘환경친화적인 세계 속의 지역대학’을 학교 비전으로 설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2008년 10월 13일「지속가능한 친환경서울대학교 (Sustainable SNU)선언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실천 가능한 5대 실천부문, 18개 실천목표, 92개 실천과제를 제시해 실천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역시 우수사례로 선발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자료 참조)

단계별 그린캠퍼스 평가제도 도입을 제안한다
올해 실시한 ‘2011 대학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그린캠퍼스 평가’ 사업은 그린캠퍼스의 종합적인 실천사항을 제시하고, 국내 현황을 파악하는데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그린캠퍼스 활동의 현실은 대학의 특성이나 예산과 인력 운영의 현실에 따라 우선 시행할 수 있는 사업 및 시설설치 위주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곳이 대부분이여서 저탄소 그린캠퍼스의 의미와 내용을 담는 종합적인 모델을 발굴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린캠퍼스를 장기적인 비전과 실행체계를 갖추고 종합적으로 추진하기위해서는 단계별로 추진할 수 있는 행동전략과 평가지표가 필요하다.

한편, 녹색연합과 경기도그린캠퍼스는 10월 11일 오후2시부터 ‘그린캠퍼스 우수사례 발표 및 그린캠퍼스 평가제도 도입 방안’ 심포지엄을 열어 그린캠퍼스 활성화를 위한 평가제도의 방향을 제안할 계획이다.

  • 일시 및 장소 : 2011년 10월 11일(화)오후 2시~5시, 출판문화회관
  • 주최 : 녹색연합,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
  • 후원 : 에너지관리공단
  • 프로그램
    – 사회 : 신윤관(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 사무처장)
    – 인사말씀 : 박경조 녹색연합 대표
    – 1부 : 그린캠퍼스 우수사례 발표
    – 2분 : 국내 그린캠퍼스 평가제도의 방향
    – 전체토론

[첨부] 우수 대학 세부 사례

2011년 10월 11일
녹 색 연 합

  • 문의 : 녹색에너지디자인 김세영 / 010-5151-6391 ddangi0@green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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