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 일본 후쿠시마 핵사고 관련 현지소식

2011.05.21 | 탈핵

정기검사중인 큐슈전력 카와우치 원전 1호기에서 연료 추출 작업 모습이 공개됐다=20일 오후 3시 14분, 아사히



  • 03:04 요미우리 – 100명으로부터 모유 방사성물질조사, 후생노동성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사고를 통해, 후생노동성의 연구반은 이달 하순부터 수유 중인 여성 약 100명으로부터 모유를 제공 받아 모유에 함유된 방사성물질에 대해서 조사한다.


모유는 원전 주변 현과 서일본의 거주자로부터 각각 제공을 받아 분석해 그 결과를 비교할 방침이다.


조사는 후쿠시마, 미야기, 야마가타, 도치키, 군마, 이바라키, 지바의 각 현과, 서일본의 일부에서 실시 할 예정이다. 각 현마다 약 10~20명 으로부터 모유를 제공을 받아 방사성 요오드와 방사성 세슘을 측정한다.


또 수돗물이나 채소 등의 식품 섭취 상황이나 재난 후의 생활에 대해서 청취한다.


결과는 전문가가 분석하고, 지역간의 데이터 비교나 식품에 함유된 방사성물질이 모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상세히 조사한다.



  • 10:57 요미우리 – 원전사고로 급식 거절, 도시락 지참시키는 보호자

후쿠시마 제1 원전사고를 통해, 이바라키현의 츠쿠바, 츠쿠바미라이의 양 시교육위원회가 학교급식에 대한 불안을 호소하는 보호자에 대해서 자녀에게 도시락 지참시키는 것을 인정하고 있는 사실이 19일에 알려졌다.


현 내에서는 방사선량을 걱정하는 보호자로부터의 요청이 시정촌 교육위원회나 초,중학교에 이어지고, 교육관계자는 불안 해소에 고심하고 있는데, 전문가는 “과학적으로는 필요 없는 과잉 대응”으로서 냉정한 판단을 요구하고 있다.


츠쿠바미라이시의 교육위원회에 의하면, 동일본 대지진 후인 4월 5일, 급식제공을 개시하는 문서를 시내의 전 14 초, 중학교에 통지했다. 그 후 보호자로부터 “식재료는 뭐냐?”, “어디 산지의 재료를 사용하느냐?” 등의 문의가 계속되는 등, “아이들에게 급식을 먹이고 싶지 않다. 도시락을 지참하게 해도 괜찮으냐?”란 요청도 있었다.


이러한 보호자의 불안 해소를 위해, 츠쿠바미라이시 교육위원회에서는 4월부터 도시락 지참을 희망하는 보호자가 ‘희망서’를 제출하면 급식을 정지하고,그 사이에 급식비의 징수를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달 6일 현재 25명의 학생이 도시락을 지참하고 있다. 담당자는 “급식시간에 도시락을 펴놓고 있는 아이가 있는 것은 어떨까라고 생각하나, 유연하게 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다.


이달 9일부터 급식을 재개한 츠쿠바시도, 보호자가 ‘급식정지 신청서’를 제출한 경우, 급식을 정지하는 대응을 하고 있다. 100명이 넘는 보호자로부터 신청이 있었으나, 대다수가 ‘우유만 정지’를 요구하는 내용이라고 한다.


보호자의 요망에 따라서, 개별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학교도 있다. 히타치오미야시의 초등학교는 4월 상순, 학부모로부터 “급식을 신용할 수 없다. 아이에게 먹이고 싶지 않다.”는 호소를 들었다. 학교 측은 급식의 안전성을 설명했으나, 이 학부모가 납득하지 않아 도시락 지참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히타치오미야시 학교교육과는 “무리하게 먹일 수는 없다.”며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한편, 여름 수영장 수업에 대한 새로운 불안감도 떠오르고 있다. 도리데시, 모리야시, 도네촌의 각 교육위원회는 보호자로부터 “물을 교체하기 전 수영장은 방사선량이 높은 건 아니냐?”는 등으로 불안의 목소리가 높아져, 초, 중학교의 수영장의 물 교체나 청소를 교직원이나 보호자가 하기로 했다. “예년에는 아이들이 청소하고 있었으나, 수질이 안전한지 어떤지 잘 모른다.”(도리데시 교육위원회)고 설명하고 있다.


이바라키대 이학부의 다우치 교수(방사선생물학)는 “현 내의 현재 방사선량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생각해도 지장이 없는 수준이다. 학교의 대응에 대해 국가의 통일된 견해가 없는 것이 문제이다. 학교나 지역이 제각이 대응하는 것은 불안을 가중시킬지 모르니 냉정히 판단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 12:21 요미우리 – 확산예측, 다음날 미명에는 관저에… 수상 등에게는 비전달

에다노 관방장관은 20일 오전의 기자회견에서,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사고를 둘러싸고 방사성물질의 확산을 예측한 ‘SPEEDI(스피디)’의 시산결과가, 사고 발생 다음날인 3월 12일 미명에 수상관저에 팩스로 도달되고 있었던 것이 밝혀졌다.


그런 다음에 “(관저의) 간부 사이에서 전혀 공유되지 않고, 담당부국에서 머물러 있었다.”고 말하고, 간 수상 등에게는 도달되지 않아서, 수상관저 내의 정보전달에 잘못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했다.


에다노 씨는 3월 12일에 도착한 시산은 가정에 근거한 것이라며, “정보의 존재 자체가 전달되지 않았던 것은 아주 유감이다. 피난지시 시에 그러한 정보가 있으다면 의미가 있었다.”고 말하고, 경위를 검증할 생각을 내비췄다. 가정에 근거한 시산결과의 존재를 에다노 씨 등이 안 것은, 12일부터 수일이 지난 후였다고 설명했다.



  • 15:02 아사히 – 후쿠이현 지사, 원전의 재가동 불인정 “현민의 안전이 우선”

후쿠이현의 니시카와 지사는 20일, 아사히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정기검사 등으로 정지중인 현 내의 원자력발전소 재가동에 대해서 “여름의 전력부족도 상정되고 있으나, 현민의 안전성 확보를 우선한다.”고 말하고, 간사이 등에서 전력수급을 고려하더라도 현시점에서 재가동은 인정할 수 없다는 자세를 나타냈다.


간 수상은 이미 안전이 확인되고 있다고 해서 각지의 원전 재가동을 인정하는 방침을 보이고 있으나, 니시카와 지사는 “국가가 제시한 긴급안전대책은 쓰나미 대책에 치우쳐있다. 지진의 진동 영향이 검정되고 있지 않다.”고 하고, 현의 요청을 반영한 잠정적인 안전기준을 국가가 만들 것을 재가동의 조건으로 내걸었다.


후쿠이현에는 간사이전력의 11기와 일본원자력발전의 2기라는 일본 국내 최다 상업용 발전소가 입지하고, 간사이 지방 소비전력의 55%를 공급한다. 6기가 검사를 위해 정지하고, 7월에는 여기에 2기가 정기검사에 들어갈 전망으로, 후쿠이현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니시카와 지사는 더욱이 인터뷰에서, 후쿠시마 제1 원전 1~6호기가 모두 운전개시부터 30년을 넘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원전을 가동시키고 싶으면, 국가는 노후된 원전의 안전기준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후쿠이현 내에서는 8기의 원전이 30년 이상 가동되고 있다.



  • 16:00 아사히 – 도쿄전력이 발표, 후쿠시마 제1 원전 7, 8호기의 증설계획을 중지

도쿄전력은 20일,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서 계획하고 있었던 7, 8호기의 증설계획을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또 1~4호기의 폐로도 정식으로 결정했다. 5, 6호기와 후쿠시마 제2 원전에 대해서 원자로는 냉온정지 상태에 있으나, 상세한 조사가 실시되지 못해서 상태를 유지하는 조치를 강구하는데 머무르고 있다.



  • 17:32 아사히 – 원전 작업자의 건강관리를 담당하는 대책실 설치, 후생노동상 표명

호소카와 후생노동상은 20일의 각료회의 후 회견에서,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서 일하는 작업원의 건강관리를 담당하는 전문부서를 이날부로 설치했다고 발표했다. 작업원의 피폭선량을 파악하는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도쿄전력에 대한 감독도 강화한다. 호소카와 후생노동상은 “작업원의 건강관리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문부서는 ‘후쿠시마 제1원전작업원건강관리등대책추진실’이다. 방사선에 밝은 직원, 의료진 등 20명을 충원한다. 후쿠시마노동국(후쿠시마시)에 지부를 둬 후쿠시마 제1 원전과의 창구로 한다.


복구 작업이 장기화되는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일하는 도쿄전력이나 하청 작업원은 연 수천 명을 넘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도쿄전력에 대해서, 전 작업원의 피폭선량 제출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그것을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해서 관리하고, 작업원의 요구에 따라 조회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하루당 피폭선량이 1밀리 시버트를 초과하는 작업이 예상될 경우 사전에 후쿠시마노동국에 작업내용을 알린다.


(자료번역 : 박성현 자원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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