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 일본 후쿠시마 핵사고 관련 현지소식

2011.05.23 | 탈핵

후쿠시마현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손에 든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 일본의 간나오토 총리, 후쿠시마현의 사토 주지사=아사히



  • 02:12 아사히 – 원전 운전 재개 “지금의 상황에서는 있을 수 없다.”, 후쿠시마 지사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1~4호기의 폐로와 7, 8호기의 증설 중지의 발표에 대해 후쿠시마현의 사토 지사는 20일, 기자단의 취재에서 “세계도 주목하는 사고로 안전성에 대한 신뢰는 완전히 잃어버렸다. 당연한 결론이다.”라고 말했다.


또 후쿠시마 제1 원전 5, 6호기와 후쿠시마 제2 원전의 앞으로의 운전에 대해서도 “지금의 상황 속에서는 당연히 재개란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도쿄전력에 대해서 “지금의 사태를 하루라도 빨리 수습하는데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고 다시금 요구했다.


사토 지사는 지금까지도 “현민의 대표로서 안전․안심을 유지할 수 없는 원자력발전 가동은 지금의 단계에서는 있을 수 없다.”고 재가동에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 02:13 아사히 – 후쿠시마 제1 증설 중지, 지역에서는 “가능하면 5, 6호기도 폐로”

도쿄전력은 20일, 사고를 일으킨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계획 중인 7, 8호기의 증설을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또 1~4호기의 폐로도 정식으로 결정했다. 제1 원전 5, 6호기와 후쿠시마 제2 원전에 대해서는 앞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폐로나 증설 중지의 방침을 후쿠시마현의 관계자는 복잡한 심정으로 받아들였다. 제1 원전이 있는 후쿠시마현 오쿠마마치의 와타나베 쵸장은 취재에서 “현재 상황에서는 폐로는 어쩔 수 없다. 고용의 확보로 원전이 다해온 역할은 크고, 장기적인 마을 만들기에 영향이 발생할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한편, 오쿠마마치에 인접하고, 약 2만 1천명의 주민의 대다수가 마을 밖으로 피난을 하고 있는 나미에마치의 바바 쵸장은 “주민감정을 고려하면, (5, 6호기도) 가능하면 폐로하는 편이 안전성은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라고 말했다.


제2 원전이 있는 나라하마치의 구사노 쵸장은 제1 원전의 폐로를 당연시하면서도, 제2 원전에 대해서는 “(방재면 등에서) 충분한 체제를 만들어줬으면 한다. 지역의 안전안심을 어떻게 담보할지를 주시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 10:38 아사히 – 3호기 부근에 높은 선량의 폐기물, 중장비로 철거



도쿄전력은 21일,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3호기의 원자로 건물 남측에서 매시 1천 밀리 시버트의 폐기물이 발견되었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옥외에서 발견된 폐기물로 가장 높은 방사선량이라고 한다. 앞으로 중장비로 철거한다.


도쿄전력에 의하면, 20일에 부지 내의 선량을 측정한 결과, 폐기물을 모은 장소에서 확인되었다. 현장은 사용 후 연료수조에 방수로 인해 콘크리트 펌프차 등이 왕래하고 있다. 3일에 이 폐기물을 측정하자 매시 300밀리 시버트였다고 하고, 다시 측정하자 더욱 고선량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3호기나 4호기의 원자로 건물에서 폭발이 일어나고 있고, 도쿄전력은 그 때 건물로부터 밖으로 날아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지금까지 원전 부지 옥외에서 발견된 고선량의 폐기물은 3호기의 원자로 건물 서측에서 발견된 폐기물로, 매시 약 900밀리 시버트였다고 한다.





  • 13:37 요미우리 – 오염수 250톤, 3호기로부터 유출



도쿄전력은 21일,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3호기의 취수구 부근으로부터 이달 상순에 바다로 유출된 오염수의 양은 250톤으로, 오염수에 포함되어 있었던 방사성물질의 총량은 20조 베크렐이었다고 하는 추계를 발표했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1년간 인정되는 방출량의 약 90배이다. 방사성 세슘 137은 1 세제곱미터 당 3.9만 베크렐로, 해수 농도기준의 약 43만 배를 넘었다.


도쿄전력에 의하면 3호기의 오염수의 유출시간은 10~11일의 41시간이다. 취수구 부근을 막고 있는 수중 커튼을 설치했기 때문에, 대다수는 후쿠시마 원전의 방조제 안쪽에 체류하고 있다고 한다.


4월 초에 2호기 취수구 부근으로부터 유출된 오염수는, 이달 9일까지 99.9%가 방조제 밖으로 확산되었다. 이 오염수와 4월 상순에 계획적으로 방출한 저농도 오염수는 20 킬로미터 이내의 앞바다에서 남으로 이동하고, 이달 상순에는 이바라키현 앞바다에 도달했다고 한다.



  • 21:09 요미우리 – 해수 주입 중단은 ‘인재’… 다니가키 자민당 총재, 수상 추궁

자민당의 다니가키 총재는 21일, 니이가타시에서 강연하고,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사고 발생 직후, 간 수상의 의향에 따라 해수 주입이 중단된 점에 대해서, “그 일이 사태의 초동을 늦췄다면, 인재라고 해야 되지 않을까? 잘 검증해야 한다.”고 말하고, 다음주 초 국회심의에서 철저히 추궁할 방침을 표명했다.


다니가키 씨는 23일 중의원동일본대지진복구특별위원회에서 해수 주입의 경과에 대해서 수상에게 직접 질문에 나설 자세를 보이고 있다.


또 니시오카 참원의장이 수상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것에 관해서는 “삼권의 장으로서 이례적인 발언이다. 수상은 정치주도를 잘못 인식해서 세상사를 처리할 수 없게 되고, 구심력을 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재난 복구를 위해서는 보정예산도 더욱 필요하다. (수상이)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각오를 해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이번 국회에서 내각불신임결의안을 제출할 의향을 다시 시사했다.


(자료번역 : 박성현 자원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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