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 일본 후쿠시마 핵사고 관련 현지소식

2011.05.25 | 탈핵





  • 요미우리 사설 – 아이와 방사선, 영향을 최소한으로 억제하는 수단을

후쿠시마현 내의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는 보호자들 사이에서, 원전사고로 인해 누출된 방사선물질에 대한 불안이 사그라지지 않는다. 교정의 방사선량이 국가가 제시한 기준을 하회하고 있어도, 운동회 등의 옥외활동을 자숙하는 학교가 많다. 올여름에 학교의 수영장 사용을 중지하는 곳도 있다. 방사선량을 저감시키는 다양한 수단을 강구하고, 학교의 안전을 회복해야 한다.


문부과학성은 지난달 중순에 한 시간당 방사선량이 3.8 마이크로 시버트 이상이었을 경우, 교정의 이용을 제한한다는 기준을 공표했다. 아이의 연간 피폭한도를 20밀리 시버트로 설정하고, 역산한 것이다. ‘연간 20밀리 시버트’는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가 제시한 원전사고 수습시의 일반인의 피폭한도(연간 1밀리 시버트~20밀리 시버트)를 참고하고 있다. 통상시의 원전작업원의 연간피폭량의 기준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이는 방사선에 대한 감수성이 어른보다도 높다고 해서, 국가의 기준에 불안을 가지는 학교관계자나 보호자들도 적지 않다. 방사선의 전문가인 내각관방참여가 ‘연간 20밀리 시버트’의 아이에 대한 적용은 허용하기 어렵다고 해서 항의 사임을 한 것도, 불안을 씻을 수 없는 한 원인이 되고 있는 듯하다.


기준을 정할 때, 정부 내에서 안전성에 대해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문부과학성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그런 다음에 아이의 피폭량을 확실히 저감시키는 대책을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면 조치로서 주목되고 있는 것이 교정의 표토의 제거이다. 문부과학성에 의하면, 표토를 걷어내서 하층의 흙과 교체하거나, 구덩이에 매립하면 방사선량이 감소하는 효과가 확인되었다. 후쿠시마시 등 6 지역이 합계 200개 이상의 교정의 표토 제거를 실시한다고 한다. 국가가 비용을 지원하는 등, 지자체가 원활히 작업에 나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방사선량을 정기적으로 계측하는 학교의 수를 늘리고, 데이터를 보호자에게 전하는 것도 불안 해소로 이어질 것이다. 학생의 건강진단 시에는 방사선 영향의 지속적인 체크는 빼놓을 수 없다. 아이들이 방사성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것은 학교에 있을 때만은 아니다. 귀가 후의 옥외활동을 자제하면, 방사선의 영향은 줄일 수 있으나, 집에 머물러 있기만 해서는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일 것이다.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해서 가정이나 지역에서의 생활에 대한 지침 작성을 추진했으면 한다.




  • 08:14 요미우리 – 후쿠시마현, 15만 명에게 30년 이상 건강조사 실시


후쿠시마 제1 원전사고를 통해, 후쿠시마현은 원전 주변의 지자체 주민 약 15만 명에 대해서, 30년 이상에 걸친 건강조사를 할 방침을 밝혔다.


27일에 ‘현민건강관리조사검토위원회’를 현청 내에 설치하고, 7월에 실시한다.


법률에서 출입을 금지하는 ‘경계구역’ 외, 계획적 피난구역이나 긴급시 피난준비구역에 속하는 후타바마치나 나미에마치, 미나미소마시 등 12 시쵸손의 주민이 대상이다. 현립의대나 지역 의사회의 협력을 받으면서 실시한다. 정기건강진단 외에 백혈구의 수나 방사선피폭으로 우려되는 암의 발증 경향을 조사하는 등이 상정되고 있다.


이번 사고와 같이 낮은 수치의 방사선을 계속해서 쬐고 있는 경우에서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 충분히 해명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지바시)나 방사선영향연구소(히로시마시․나가사키시) 등의 전문기관과도 긴밀히 연대한다.




  • 06:51 아사히 – 소프트뱅크, 대규모 태양광발전시설의 건설 검토


통신 대기업인 소프트뱅크가 지자체에 연대를 호소해서, 대규모 태양광발전소의 건설을 검토하고 있는 사실이 취재 결과 알려졌다. 소프트뱅크는 우선 오사카, 미에, 돗토리 등 약 15부현과 자연에너지의 보급을 추진하는 협의회를 설치한다. 부현 측과 협력해서 총액 800억 엔을 투자하고, 20 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10개소를 건설할 구상이라고 한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사장은 4월, 후쿠시마의 원전사고를 통해서 원자력발전에 대한 의존으로부터 벗어나,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자연에너지 개발을 추진할 구상을 제창했다. 그 후 각 부현에 대해서 추진모체가 되는 협의회에 참가를 호소하고 있었다. 지자체 관계자에 의하면, 손정의 씨는 25, 26 양일, 도쿄에서의 지자체회의나 7부현으로 구성되는 간사이광역연합의 회의에 참석하고, 구상을 설명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 측의 구상에서는, 소프트뱅크와 각 부현이 태양광발전사업을 할 공동기업체를 설립한다. 부현의 소유지 등 10개소에 일반가정 6만 세대분의 전력을 충당하는 합계 200 메가와트 규모의 메가솔라를 개업시킨다. 전기 관련 대기업인 샤프 등이 태양광패널을 공급한다. 총액 약 800억 엔으로 예상되는 건설비용은 소프트뱅크가 대부분 부담하는데, 지자체에 각 1억 엔 정도를 출자하게 하는 것도 검토할 것이라고 한다.


소프트뱅크 측은 태양광발전소에 필요한 50 헥타르 규모의 용지선정, 발전소 용지의 고정자산세의 감액, 송전선 설치나 개업 후의 송전으로 전력회사와 균형 등에 대해 각 지자체의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고 한다.


경제산업성은 내년도에도 전력회사가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자연에너지에 의한 전력을 전량 구매하는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소프트뱅크는 이 제도의 활용을 전제로 지자체와도 연대해서 안정적인 전력 매수를 국가에 요청할 생각이라고 볼 수 있다.


오사카부의 하시모토 지사는 4월, 손정의 씨와 회담했다. 원전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연에너지의 보급에 대해서 협력하기로 일치했다. 협의회에 참가를 검토하는 돗토리현의 담당자도 “어디까지 (소프트뱅크에) 협력할 수 있을지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 13:21 아사히 – 오염수이송시설 이제 곧 가득, 2, 3호기 처리작업 난항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 모여진 고농도의 방사능오염수가 바다로 누출되지 않도록 이송하고 있는 시설이 가득 찰 것으로 보인다. 최초에 이송을 시작한 2호기는 약 4일 정도로 계획용량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로 시작한 3호기도 3일밖에 남지 않았다. 다음 대책은 6월이 될 예정으로, 계속 늘어나는 오염수 처리는 살얼음판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송 계획의 계기는 2호기의 터빈 건물이나 그곳으로 이어지는 갱도에서 고농도의 오염수가 발견된 것이었다. 핵연료를 식히기 위한 원자로에 주입하고 있는 물이, 어떤 경로로 흘러들어오고 있다고 볼 수 있다. 2호기 전체에서 합계 2만 5천 톤이 저장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모인 물은 갱도의 수갱으로부터 밖으로 넘쳐 나오거나, 복구 작업을 늦추게 할 우려가 있었다. 4월 2일에는 고농도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되어 문제가 되었다.


그래서 4월 19일, 도쿄전력은 일시적인 보관 장소로서, 가까이에 있는 집중폐기물처리시설 중 하나의 건물(계획용량 1만 톤)을 골라 호스로 옮길 계획을 시작했다.


지금까지의 이송량은 5월 23일 오전 7시 현재 합계 8676톤이다. 하루 288톤의 펌프 능력으로 계산하면, 27일 심야에 1만 톤에 달한다.


그러나 이송을 시작했을 때와 저장되어 있는 오염수의 양은 거의 변화 없다. 터빈 건물 지하에서는 4월 19일에 해면으로부터 높이가 3.1 미터였으나, 5월 23일 현재도 3.2 미터이다.


3호기도 5월 17일에 집중폐기물처리시설의 별도 건물(계획용량 4천 톤)로 이송을 시작했다. 23일 오전 7시 현재, 이송량은 2660톤이다. 펌프능력은 하루 480톤으로 나머지 3일로 계획용량에 도달될 예상이다. 이쪽에도 저장되어 있는 오염수량은 변화가 없다. 터빈 건물 지하에서 5월 17일의 수위는 3.34 미터였으나 23일 현재도 3.33 미터이다.


도쿄전력은 이 이상 오염수를 늘리지 않기 위해, 터빈 건물이나 갱도에 고인 오염수를 정화하고, 원자로로 되돌려 순환시키는 ‘순환주수냉각’을 시작한다. 장치의 완성은 6월 중순이다. 1만 톤분의 고농도 오염수를 저장할 수 있는 탱크도 준비하는데 설치는 7월 이후가 된다.


도쿄전력은 이송이 계획용량에 도달하면 중단하고, 터빈 건물이나 갱도의 수위 상태를 보려고 한다.


순환주수냉각장치의 완성이 늦어지거나, 장치가 트러블을 일으켜서 멈추면, 오염수가 다시 늘어난다. 장마로 우수의 유입도 우려된다. 도쿄전력은 “외줄을 타고 있는 심각한 상태가 계속된다.”고 한다.





  • 20:02 요미우리 – 아이의 옥외활동제한, 기준이 너무 높다… 보호자들 항의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전사고를 통해, 후쿠시마현 내에 거주하는 보호자들 약 70명이 23일, 도쿄 가스미가세키의 문부과학성 앞에서, 아이의 옥외활동을 제한하는 기준치(매시 3.8마이크로 시버트)에 대해서 “너무 높다”고 해서, 철회를 요구하는 항의활동을 했다.
 
보호자들은 시민단체 ‘아이들을 방사능으로부터 지키는 후쿠시마네트워크’의 멤버이다. 이 단체는 “기준치는 행정 편의대로 결정되었다.” 등을 호소하고, 기준치의 재검토 등, 교정의 제염작업의 강화나 자주피난에 관한 국가의 경제적 지원 등을 요청했다.




  • 20:27 아사히 – 후쿠시마 이이타테무라, 출하를 위한 소의 방사선량측정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사고로 ‘계획적 피난구역’으로 지정된 후쿠시마현 이이타테무라에서, 소의 출하를 위한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스크린 검사가 23일에 있었다.


현축산과에 의하면, 이이타테무라에서 재난 전에 사육되고 있었던 번식우나 비육우는 약 3천 마리이다. 26일에는 현축산시장에서 계획적 피난구역 소의 임시경매가 예정되고 있다. 23일은 현직원이 목장 등을 돌며, 출하 예정인 300마리 중 240마리의 스크린 검사를 끝냈다.


소는 매시 1마이크로 시버트에 상당하는 10만 카운트(cpm) 이하라면 제염하지 않고 출하할 수 있다.


나가도로 지구의 소 번식농가인 시기하라 씨(60)는 3마리를 출하한다. “오염 없음”이란 현직원의 목소리에 안심한 표정을 보였다.


40년 이상 전부터 사육을 계속해왔으나, 이번에 예전 같으면 당연히 출하하지 않는 모우인 ‘사유리’도 내놓는다. “내 딸 같은 존재다. 정말로 팔기 싫으나 적어도 좋은 곳으로 거래되어, 한두 해라도 건강히 살았으면 한다.”고 말한다.


(자료번역 : 박성현 자원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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