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일본 후쿠시마 핵사고 관련 현지소식

2011.06.06 | 탈핵

후쿠시마 해역 옆에 지어진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모습(연합뉴스)



  • 00:47 요미우리 – 2호기의 오염수 이송 재개… 처리시설의 사진 공개도



도쿄전력은 4일,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터빈 건물 지하의 고준위 오염수를 이송하는 집중폐기물처리시설의 용량한도를 1500톤으로 올리는 것을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보안원에 보고하고, 이날 오후 6시 39분부터 2호기의 오염수 이송을 재개했다.

장마나 태풍의 영향으로 오염수가 외부로 유출될 우려도 있기 때문에, 도쿄전력은 이 시설의 용량한도를 1000톤을 더 올릴 예정이다. 긴급 시에는 추가로 1500톤 증량도 검토한다.

또, 도쿄전력은 이송된 고준위 오염수를 처리하는 시설의 사진을 공개했다. 프랑스 아레바사의 제염장치는 특수 화학물질을 사용해서 방사성물질을 침전시켜서 제거하고, 농도를 1만 분의 1 정도로 낮춘다. 한편 2호기의 원자로 건물에 작업원 4명이 들어가 조사한 결과, 온도가 34~35℃, 습도가 99.9%로 상황은 변함이 없는 점이 판명됐다. 원자로의 안정적인 냉각을 위해, 이달 중순에도 원자로 수위계의 보정이나 질소 봉입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습도가 내려가지 않을 경우에는 작업이 늦어질 것도 우려된다.





  • 19:20 아사히 – 후쿠시마의 원전 작업원 2명, 탈수 증상으로 이송   중장비 영향인가?
    도쿄전력은 5일, 후쿠시마 제1 원전 부지 내에서 40대 남성 작업원 2명이 탈수증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발표했다. 열중증의 증상으로 보인다고 한다.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이미 9명의 작업원이 열중증을 일으켰고, 방호복에 전면 마스크라는 기밀성이 높은 작업환경이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도쿄전력에 의하면, 2명은 5일 오전 10시가 지나서 케이블의 부설작업 중에 컨디션 악화를 호소했다. 원전 부지 내에서 의사의 진찰을 받은 후, 이와키시내의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도쿄전력에 의하면, 통상이라도 여름의 정기검사에서는 열중증에 걸린 작업원은 많다. 현재 야외에서 일하고 있는 모든 작업원이 전면 마스크를 하고 있어, 여름에 기온이 올라가면서 열중증의 위험을 안고 있는 사람은 더욱 늘어날 상황이다.

    부지 내에는 2천~2500명의 작업원이 일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6월 중순까지 마스크를 벗고 물을 마실 수 있는 휴게소를 9개로 늘릴 예정이다. “컨디션이 나빠질 것 같은 경우에 바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무리하지 않는 계획으로 작업을 해서, 열중증을 방지하고 싶다.”고 말한다.





  • 22:28 아사히 – 후쿠이현, 정지중인 원전에도 과세, 핵연료세 검토 목표
    전국에서 가장 많은 15기의 원전(1기는 해체중)이 있는 후쿠이현은 전력사업자에게 징수하고있는 핵연료세에 대해서 원전이 정지정이어도 그 규모(열출력)에 따라 세수를 전망하는 전국 최초의 방식을 도입하기 위해 간사이전력, 일본원자력발전,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와 최종협의에 들어갔다. 협상이 되면 22일부터 시작하는 현의회 정례회에서 개정안을 낸다.

    핵연료세는 후쿠이현이 전국 최초로 1976년 도입한 지방세다. 원전이 있는 다른 도, 현도 도입하고있다. 지금까지는 새로운 핵연료를 원자로에 장전할 때마다 연료의 가격에 따라 징수하는 방식이었다. 당초의 세율은 5%였으나 5년 단위로 조례를 검토해 06년부터는 12%가 되었다. 09년도 말까지 세슈는 누계로 약 1293억엔.

    그러나, 우라늄 가격의 하락 뿐 아니라 원전의 노후화로 인한 정기검사의 장기화로 새로운 연료를 장전하는 간격이 길어져 세수는 높아지지는 않고 있다. 06년부터 5년간은 약 373억엔으로 전망했지만, 100억엔 가까이 하회할 전망이다.따라서 동현은 작년말부터 종래의 방식 외에 우ㅝㄴ자로의 규모의 기준이 되는 열출력에 따라 연도별로 일정액을 과세하는 방식의 도입을 검토해왔다.

    동현의 니시카와 잇세지사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사고로, 현재 나라의 안전기준으로는 정기검사중의 원전의 재가동에 동의하지 않는 생각을 나타내고 있다. 새로운 과세방식이라면, 만일 원전이 장기간 정지해 새로운 핵연료가 장전되지 않는 경우에도 일정의 세수를 정말할 수 있게 된다. 간사이전력은 동현의 제안을 인정한 뒤, ‘현재도 세금부담은 무겁고 이 이상의 부담은 매우 힘들다’고 말한다


자료번역 : 박성현 자원활동가, 김세영 녹색에너지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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