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 일본 후쿠시마 핵사고 관련 현지소식

2011.06.10 | 탈핵

후쿠시마 제1원전에 비치된 바닷물 오염을 정화하는 장치=도쿄전력 제공(6.9 아사히)



  • 아사히 사설 – 원전사고 보고 – 집중 입지의 약점을 인정하다
    한마디로 말하면, 반성문의 전면 공개다. 정부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제출한 후쿠시마 제1 원전사고의 보고서이다. 잠정적이라고 했으나, 사고 발생 이후, 비판 받은 부실을 인정한 것은 대부분 담고 있다.

    시선을 끄는 것은 복수로 입지의 약점을 다룬 행이다. “하나의 원자로 사고의 진전이 인접하는 원자로의 긴급시 대응에 영향을 미쳤다.” 개개의 원자로의 독립성을 높이는 대책 등이 필요로 하다고 하나, 집중 입지 그 자체의 위험을 인정했다고도 말할 수 있다. 마지막에서는 “안전 확보를 포함한 현실의 비용을 밝히는 상황에서, 원자력발전의 본연에 대해서도 국민적인 논의를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썼다. 원자력 평화이용의 깃발을 내건 IAEA에 제출하는 글로서는 한 걸음 내딛고 있다.

    불충분한 점도 많다. 원전에서 무엇이 발생했는가? 그 경과는 상술되어 있다. 하지만 정부나 도쿄전력의 어느 부서가 어떤 이유로 어떻게 판단했는지, 관계부서 사이에서 어떤 지시나 정보의 교환이 있었는지 그 내용은 아직 찾아볼 수 없다. 정부조직의 개혁안은 나타내고 있으나, ‘원자력촌’의 폐쇄성을 깨뜨릴 결정적인 방법은 아직 볼 수 없다. 그래서 최종보고서 작성을 위해 기대되는 것이 ‘실패학’의 제창자인 하타무라 씨를 위원장으로 하는 사고조사검증위원회이다. 이 사고조사검증위원회의 약점도 강점도 위원 중에 원자력공학의 전문가가 없는 것에 있다. 관계자로부터 청취를 거듭해서 사고의 진상을 파헤칠 때, 그것은 약점이 된다. 청취한 이야기의 모순점을 찾아낼 능력은 빼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위원 하에 중립적으로 강력한 전문가 집단을 배치하는 것도 한 가지 안이 될 것이다.

    거듭 주의해야 할 것은 하타무라 씨의 “책임추궁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라는 방침을, 잘못 이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방침의 취지는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당사자가 형벌이나 재판을 두려워하지 않고, 모든 진실을 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다는 것일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실패학의 핵심이고, 사고조사검증위원회의 올바른 역할이다. 그것이 책임의 소재를 모호하게 해서는 결과적으로 사고의 전체상도 잃어버린다.

    한편 강점은 위원들이 원자력촌과 별 관계가 없는 점이다. 과학기술사의 전문가도 있다. 지진학자도 있다. 원자력촌의 방해 없이, 이 지진열도에 원전이 계속 늘어난 내실에도 날카롭게 비난할 수 있진 않을까? 과거도 미래도 시야에 넣어 큰 틀에서 일본의 원자력 그 자체를 검증했으면 한다.




  • 00:00 아사히 – 후쿠시마 11지점에서 스트론튬, 원전으로부터 60 킬로미터에서도
    문부과학성은 8일, 방사성 스트론튬이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로부터 62 킬로미터 떨어진 후쿠시마시 등, 후쿠시마현 내 11개소의 토양에서 새롭게 검출된 것을 밝혔다. 방사성 세슘이 검출된 장소에서는 미량으로 발견된다고 여겨지고 있어 그것이 증명된 것이다. 방사성 스트론튬에는 반감기가 긴 것이 있어서, 몸에 들어가면 장기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고, 감시가 필요하다.

    검출된 것은 4월 10일~5월 19일에 채취된 토양이다. 후쿠시마시에서는 반감기가 약 29년으로 긴 스트론튬 90이 1킬로그램 당 77 베크렐, 반감기가 약 50일로 짧은 스트론튬 89가 54 베크렐이 검출되었다.

    가장 많았던 것은 나미에마치 아카코기에서 각각 250 베크렐과 1500 베크렐이다. 북서부로 36 킬로미터 떨어진 이타테무라에서는 120 베크렐과 1100 베크렐로, 지금까지 20 킬로미터권 내에서 검출되고 있었던 수치보다도 높았다. 그밖에 다무라시, 히로노마치, 가와우치무라, 미나미소마시, 니혼마쓰시에서도 스트론튬이 검출되었다. 문부과학성은 채취한 토양을 더 자세히 분석한다고 한다.

    방사성 스트론튬은 세슘에 비해서, 노심이 보다 고온이 된 다음에 녹기 시작해 기화한다. 그것이 검출된 것은 노심이 조기 단계에서 녹기 시작해, 그 후에 방사능의 방출로 이어진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스트론튬은 인체에 들어가면, 뼈에 축적되는 성질이 있다. 원자력안전위사무국의 가토 내각부 심의관은 “스트론튬은 세슘에 비해서 일정 비율로 존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음식으로부터 섭취하는 것은 세슘의 규제치를 지킨다면 스트론튬에 대해서도 영향은 없다. 단, 토양으로부터 체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 11:29 요미우리 – 기준을 초과하는 오염수는 바다로 흘려보내지 않겠다… 경제산업상
    가이에다 경제산업상은 9일 오전의 중의원동일본대지진복구특별위원회에서,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성물질을 포함한 오염수에 대해서, “국가의 기준을 초과하는 오염수는 (바다로) 흘려보내지 않겠다.”고 말하고, 바다로의 누출을 막도록 도쿄전력을 지도할 생각을 내비췄다. 도쿄전력은 현재, 오염수를 원전부지 내에 보관하고, 방사성물질을 제거하는 처리 시스템의 가동 준비를 추진하고 있다.

    또 오하타 국토교통상은 대지진 이재민에게 필요한 가설주택은 현시점에서 5만 3천 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나타냈다. 정부는 가설주택의 필요호수를 7만 2천 호로 예상하고 있었으나, 민간주택에 입거 등으로 수요가 감소했다고 한다. 오하타 씨는 “칠석날까지 희망자 전원이 들어갈 수 있도록 진행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 12:43 요미우리 – 세슘 6~7할 제거 가능… 해수정화장치 가동
    도쿄전력은 9일, 전원케이블 교환으로 준비가 늦어진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전용 항구 내에서, 방사성 세슘을 포함한 해수를 정화하는 장치의 운전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장치는 미세한 구멍이 뚫린 광물인 제오라이트를 흡착제로 사용하고, 펌프로 해수를 통과시키면 세슘을 60~70%를 제거한다. 1시간에 30톤의 처리능력이 있는 장치를 2대 설치한다.

    당초에는 1일에 운전개시를 예정했으나, 300~400 미터인 전원케이블에 이상이 발견되어, 교환을 위해 운전이 늦어졌다. 항구 내에서는 현재, 해수 중의 방사성물질이 외해로 나가지 않도록 실드 펜스를 설치하고 있으나, 장치의 운전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정화를 추진한다.




  • 22:24 요미우리 – 원전사고 “정말로 인재” 안전대책에 부실… 마다라메 씨
    내각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마다라메 위원장은 9일 중의원동일본대지진복구특별위원회에서,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사고에 대해서, “틀림없이 인재다”라고 말하고, 국가나 도쿄전력의 안전대책에 부실이 있었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이유로서 “쓰나미가 상정을 초과했다고 해도, 제2, 제3의 방호수단이 없어서는 안 된다. 이런 수단을 강구하질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사고 후의 대응에 대해서는 “현장은 최대한으로 노력하고 있다. 인재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말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자료번역 : 박성현 자원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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